126개 소속‧산하기관 대비태세 점검 착수
[뉴스핌=김승현 기자] 국토교통부가 테러와 안전사고 때 ‘골든타임’ 사수를 위해 총체적 점검에 나섰다. 최근 이슬람국가(IS), 북한 미사일 발사 등 테러 위협이 늘어나고 철도, 공항 등에서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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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이 달부터 국토부 소속‧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재난 및 테러 위기대응 준비 실태를 점검한다고 2일 밝혔다.
우선 앞으로 점검은 상시 이뤄진다. 지금까지는 1회성 또는 분기별로 시행됐지만 앞으로는 예고 없이 불시점검이 실시된다. 반복 숙달 여부가 강조된다. 소속‧산하기관이 연간 훈련계획을 수립해 훈련을 반복적으로 실시하는지를 점검한다.
사고 후 인명사고까지 시간을 말하는 ‘골든타임’을 사수하는지에 대해 점검한다. 현장에서 직접 사고훈련 메시지를 부여해 초동조치 매뉴얼(10분, 30분, 1시간, 2시간 등)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첫 10분 골든타임이 지켜지는지 등 체계를 점검한다.
국가중요시설과 기반시설 보호계획을 점검한다. 공항‧철도‧지하철‧여객터미널 등 교통시설 테러에 대비한다. 또 정보통신시설에 대한 사이버 테러방지에 대비한다.
국토부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총괄반과 분야별 점검반(7개)으로 상시점검단을 운영한다. 국토부가 주관하는 재난유형은 댐붕괴, 식‧용수, 접경지역사고, 도로터널사고, 고속철도‧지하철 대형사고, 항공기사고, 항행안전시설장애, 항공운송마비, 육상화물운송장애, 공동구, 다중밀집건축물 붕괴, 항공테러 등이다.
점검 대상은 항공, 철도 등 국토교통 7개 분야 126개 시설 및 기관이다. 지자체 및 관계부처도 참여한다.
정병윤 국토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국토교통 분야 위기관리 의식을 높이고 상시 및 불시점검과 훈련을 통해 위기 발생시 신속한 대응체제를 구축해 나감으로써 국민 안전과 경제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