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2차전] ‘클롭 리버풀 감독의 짝사랑’ 테세이라 데뷔골... 장쑤 쑤닝, 전북 현대에 3-2승.<사진= AFC공식 SNS> |
[ACL 2차전] ‘클롭 리버풀 감독의 짝사랑’ 테세이라 데뷔골... 장쑤 쑤닝, 전북 현대에 3-2승
[뉴스핌=김용석 기자] 중국 장쑤 쑤닝의 차이나머니가 전북 현대를 꺾었다.
장쑤 쑤닝은 1일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E조 2차전서 전북을 상대로 3-2로 승리했다.
선제골은 클롭 리버풀 감독의 짝사랑 상대였던 테세이라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롭 리버풀 감독은 당시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에서 뛰고 있던 테세이라를 영입하려 분주히 움직였으나 결국 중국의 돈다발에 항복했다. 리버풀이 제시한 금액은 2450만파운드(약 418억원) 였다.
결국 장쑤 쑤닝은 지난 2월 5일 테세이라를 중국 프로축구 선수 역대 최고액인 이적료 5000만 유로(약 675억)에 영입에 성공했다.
테세이라는 전북전에서 전반 16분 첫 번째 슈팅을 골로 작성해 데뷔골이자 아시아 클럽 대항전에서 첫 골을 작성했다.
또한 장쑤 쑤닝이 첼시로부터 3300만유로(약435억원)을 주고 영입한 미드필더 하미레스(29·브라질)도 전북 현대전에 출전했다.
이 밖에도 장쑤 쑤닝은 첼시의 오스카 영입을 위해 무려 5750만파운드(1000억원)를 제시하기도 했으나 제안은 첼시에 의해 거부됐다.
이미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는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선수 영입을 위해 2467억원이라는 막대한 돈을 투입해 큰손 1위로 등극했다.
이날 전북 현대는 후반 16분 이동국이 동점골을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6분 교체 투입된 이동국은 임종은의 공을 건네 받아 상대 문전에서 발을 툭 갖다 대 골을 성공시켰다. 이로써 이동국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서 통산 29골을 기록,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장쑤 쑤닝의 공격은 매서웠다. 5분뒤인 후반 21분 조의 헤딩골에 이어 유지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전북 현대는 후반 41분 김신욱이 헤딩슛으로 만회골을 넣었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