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애덤 스콧(호주)이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혼다 클래식(총상금 610만 달러)에서 5년 만에 ‘롱퍼터(그립을 가슴 부근에 붙이고 퍼트를 하는 샤프트가 긴 퍼터)’가 아닌 일반 퍼터로 우승을 차지했다.
스콧은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코스(파70·715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 70타를 쳐 합계 9언더파 271타로 정상에 올랐다. 통산 12승째다. 우승상금은 109만8000달러.
애덤 스콧이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코스에서 열린 혼다클래식 마지막 4라운드 2번홀에서 티샷을 한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스콧은 2014년 5월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 이후 첫 우승이다.
스콧은 2011년부터 롱퍼터를 써왔다. 스콧은 롱퍼터로 2013년 마스터스에서 우승했다. 2014년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다.
롱퍼터는 올해 1월1일부터 골프규칙에서 사용을 금지했다.
스콧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을 1타차로 제쳤다. 이날 가르시아와 공동선두로 출발한 스콧은 11번홀(파4)에서 가르시아가 보기를 하면서 선두로 올라섰다. 스콧은 12번홀(파4)에서 버디로 2타차 선두가 됐다. 승기를 잡았다.
강성훈(신한금융그룹)은 1언더파 279타로 공동 10위, 노승열(나이키골프)은 8오버파 288타로 공동 65위, 김시우(CJ오쇼핑)는 12오버파 292타로 공동 74위를 각각 차지했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