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전인지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60만 달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데뷔한 루키 전인지는 28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CC(파72·645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단독 2위에 올랐다.
전인지 <사진=뉴스핌DB> |
전인지는 선두가 워낙 많은 타수 차로 달아나 역전시킬 가능성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17번홀(파4) 더블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은 못했지만 의미 있는 준우승이다.
렉시 톰슨(미국)은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20언더파 268로 우승을 차지했다. –타차 완승이었다.
디펜딩 챔피언 양희영(PNS)은 이날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KB금융그룹)는 부진했다. 이날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 30위에 그쳤다.
박인비는 지난 1월 29일 LPGA 투어 개막전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1라운드에서 무려 7오버파 80타를 치고 허리 통증을 이유로 기권했었다. 이후 대회에 나오지 않았다.
1, 2라운드에서 선두를 지켰던 백규정(CJ오쇼핑)은 뒷심이 부족했다. 이날 3언더파 69타를 쳤으나 전날 부진했던 75타에 발복이 잡혀 합계 8언더파 280타로 11위에 랭크 됐다.
박희영(하나금융그룹)이 이날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최운정(볼빅)과 지난주 우승자 노무라 하루(일본)도 5위다.
시즌 1승으로 세계랭킹 9위인 장하나(비씨카드)는 이날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8위로 ‘톱10’에 들었다.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7승으로 상금왕에 오른 이보미도 1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24위에 머물렀다. 이보미는 세계랭킹 18위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출발은 좋지 않았다.
세계랭킹 5위 김세영(미래에셋)은 이날 무려 5오버파 77타를 쳐 합계 3오버파 291타로 공동 48위까지 떨어졌다.
세계랭킹 8위 김효주(롯데)는 1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2오버파 290타로 공동 42위에 머물렀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