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정해균 사망, 이제훈-김혜수 비밀 수사 <사진=tvN 시그널> |
'시그널' 정해균 사망, 이제훈-김혜수 비밀 수사…인주 사건 파헤치던 조진웅 백골 시체 발견
[뉴스핌=양진영 기자] '시그널' 이제훈이 정해균의 살해 현장에 있었단 이유로 괜스레 누명을 썼다. 인주여고생성폭행사건으로 자살한 형의 누명을 벗기려는 그는 김혜수와 비밀 수사를 했고 죽은 조진웅의 백골 시체를 찾아냈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에서 박해영(이제훈)이 칼을 맞은 안치수(정해균)을 발견했고 그는 "내가 이재한 형사 죽였어"라고 고백했다.
김범주(장현성)은 "안치수 계장 어떻게 됐어!"라고 소릴 질렀다. 박해영은 "현장에서 사망하셨습니다"라고 말했고 동료들은 그를 의심하며 "안치수 계장 인주에서 왜 만나기로 한 거야"라고 물었다.
해영은 "계장님이 전화를 했다. 99년 인주 여고생 집단 성폭행 사건에 대해 할말 있다고 하셨다. 그 사건이 조작됐다고 하셨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김범주는 "사건이 조작됐다? 어떻게"라고 물었지만 해영은 "그 얘기는 듣지 못했다. 누군가에게 이미 습격당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흉기와 주변 정황을 묻는 김범주에게 해영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했다. 그는 "니들은 계장이, 범인 잡는 에이스가 살해당했다. 안계장 죽기 전 행적 다 뒤집어 까서 범인 내 눈앞에 달고 와"라고 소리를 질렀다.
해영은 인주 사건으로 인해 안치수 계장까지 죽자 이 사건의 조작 의심을 더욱 확신했다. 그는 "그 사건은 조작된 거다. 우리 형은 범인 아니다"라고 말했고 수현(차수현)은 "그때 현기대 반장이었던 김범주 국장, 이재한 형사 다 팀이었다"고 했다.
수현은 "더이상 의심받는 행동은 하지 않는 게 좋아. 이건 내 일이기도 해"라면서 죽은 재한(조진웅)에 대한 회한을 드러냈다.
수현은 "무슨 일 있으면 연락할게. 수사 끝나고 진범 잡힐 때까지 가만 있어. 팀장으로서 명령이야"라고 한 뒤 떠났다.
이후 안계장 살해 수사에 함께 하지 못하는 해영은 수현과 함께 그의 죽기 전 행적을 살폈다.
오래된 주택을 수색하던 이들은 안계장이 죽기 전 이곳을 다녀간 사실을 알게 됐다. 해영은 갑자기 삽을 들고 땅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해영이 땅속에서 찾아낸 건 다름 아닌 안치수가 죽였다고 한 이재한의 백골 사체였다. 수현은 이재한의 신분증을 집어들었고 손으로 매만지며 믿을 수 없는 사실에 오열했다.
한편 해영의 형 박선우(찬희)가 죄를 뒤집어쓴 인주여고생성폭행 사건은 밀양집단성폭행사건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알려지며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