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축구

속보

더보기

[디나모 키예프 vs 맨시티] 페예그리니 “챔피언스리그 위해 FA컵 희생” vs 키예프 감독 “16년만의 16강”

기사입력 : 2016년02월24일 23:21

최종수정 : 2016년02월25일 06:07

[디나모 키예프 vs 맨시티] 페예그리니 “챔피언스리그 위해 FA컵 희생” vs 키예프 감독 “16년만의 16강” <사진= 맨시티 공식 홈페이지>

[디나모 키예프 vs 맨시티] 페예그리니 “챔피언스리그 위해 FA컵 희생” vs 키예프 감독 “16년만의 16강”

[뉴스핌=김용석 기자] 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을 1위로 통과한 맨시티가 16강 상대인 디나모 키예프를 맞아 우크라이나 원정에 나섰다.

맨시티는 25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 NSK올림피스키에서 디나모 키예프와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는 키예프 서포터즈가 흑인 관중을 공격한 행위에 대한 UEFA의 징계로 관중이 없는 상태에서 치러질뻔 했다.

이에 대해 페예그리니 감독은 “관중 없는 축구경기는 아무 것도 아니다. 홈팬들의 응원을 받지 못하는 홈팀뿐 아니라 원정팀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인종차별 혐의를 수차례 받은 키예프 서포터즈들이 이번 기회에 깨닫는 게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두 해 연속 16강에서 바르셀로나를 만나는 불운으로 8강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한 맨시티는 상대적으로 대진 운이 좋은 올해야말로 챔스리그에서 빛을 발할 때라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페예그리니 감독도 지난 주 첼시와의 FA컵 경기에 팀의 '영맨'들을 대거 기용하며 주전들을 쉬게 해 챔피언스리그를 위한 전력을 비축한 상태다.

그러나 최강자로 군림하던 시즌 초와 달리 현재 맨시티는 최근 잉글랜드 내 경기에서 3연패의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여기에는 데 브루윙, 보니, 나바스 등 주전 선수들의 부상과 후임 감독 내정에 따른 어수선한 분위기가 한몫하고 있다.

그나마 맨시티 수비의 핵심인 콤파니가 긴 부상에서 돌아와 페예그리니 감독의 숨통이 트인 상태다.

반면 1999~2000 시즌 이후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한 키예프는 최근 6전 전승을 자랑하고 있다. 현 레브로프 감독이 바로 당시 팀의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했다.

키예프의 레브로프 감독은 맨시티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득점력이 좋은 팀이기 때문에 최근의 3연패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일축했다.

레브로프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챔피언스리그와 자국 리그는 전혀 다른 무대니 맨시티의 최근 부진은 우리에게는 아무런 이득이 없다. 부상 선수들이 많다지만 그 선수들을 다 제외하더라도 모든 선수들이 다 월드클래스다. 맨시티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해보니 실바와 아구에로, 콤파니 등 공수 모두 매우 강하더라. 하지만 약점도 분명 있었고 그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부상 선수가 많아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거의 없다. 지금 뛸 수 있는 1군 선수는 13명뿐이라 모든 컵 대회에 주력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 그렇게 FA컵을 희생해 챔스리그에 대비했으니 가능한 최고의 성적을 내겠다. 당장 눈 앞에 닥친 매 경기를 무조건 이기는 데 집중할 것이다. 선수들도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었음 한다”며 유종의 미를 거두고 맨시티를 떠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피력했다.

키예프와 맨시티는 2010~2011 유로파 리그 16강에서도 맞붙었다. 이 때 키예프의 홈에서는 세브첸코와 구세프의 골로 키예프가 2-0으로 승리했고, 맨시티의 홈에서는 맨시티가 1-0으로 승리해 원정골이 더 많은 키예프가 8강에 진출했다. 당시 패배의 쓴맛을 경험했던 조 하트, 콤파니, 투레, 실바 등의 현 맨시티 선수들은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