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승환 기자] 시진핑 국가 주석은 23일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대응 방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지난해부터 언급돼 온 '1행3회 합병(증권,보험,은행 등 금융감독기관 기능의 중앙은행 편입)' 방안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영업세를 부가가치세로 대체하는 세제개혁이 5월께 전면 시행단계로 접어들 예정이어서 감세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1.시진핑, 고령화 사회 대응 위한 정책 강화 요구
23일 중국 중화망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고령화 관련 정책을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출산, 취업, 양로 등 중대 정책 및 관련 제도에 관한 종합적인 대책을 적절한 시기에 내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또한 “고령화 사회 진입에 대응할 수 있는 정책들이 오는 제13차 5개년 경제발전 계획 기간 제도적 안착은 물론 착실히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중국, 1월 은행권 외환 거래 적자규모 소폭 축소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의 23일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중국 은행권의 외환결제액이 9080억위안, 외환판매액이 1조2648억억위안으로 3568억위안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보다 적자폭이 다소 줄어든 수준이다. 중국 은행권의 외환거래 적자는 7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3. 인민은행 고위 관계자 ‘1행3회’ 합병 제안
부융샹 인민은행 금융연구구 부소장은 “은행감독관리위원회, 증권감독관리위원회, 보험감독관리위원회와 국가외환결제국의 기관, 업무, 인원, 서비스 등 이체를 인민은행에 통합시켜야 한다고 23일 중국 매체 ‘차이신’에 기고했다. 그는 “관리 효율을 위해 단일 기관 금융 관리 체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4. 중국 5월 부가가치세 전면 도입, 113조원 감세 효과
건축, 부동산, 금융, 생활소비 등 4개 산업에 영업세를 폐지하고 부가가치세(증치세,增值稅)를 도입하는 세제 개혁이 오는 5월 전면 시행될 예정이라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23일 전했다. 중국 당국은 이미 교통운수, 통신 등 분야에서 이미 영업세를 폐지한 상태다.
후이젠 상하이재경대 교수는 현재까지 부가가치세가 도입된 산업에서 2000억위안 규모의 감세효과가 예상되고 있다”라며 “금융, 부동산, 서비스등 산업까지 포함시키면 4000억위안 감세효과가 추가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5. 홍콩 증감회 주석 “홍콩증시 폭락은 ‘도적들’ 때문”
탕자청 홍콩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주석은 23일 “올해 홍콩증시가 폭락한 것은 대주주들의 과도한 지분 담보 대출과 지분 대량 매도에 의한 껍데기 종목 증가 때문”이라며 “이는 절도와 같은 행위로 이때문에 시장 리스크가 고조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탕 주석은 “엄격한 제도와 법집행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류스위 신임 증감회 주석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6. 춘제(春節, 음력설)연후 이후 첫 주, A주 신규투자자 36만명 증가
지난주(15~19일) 중국 증시 A주에 유입된 신규투자자는 35만6200명으로 전주대비 35.8% 증가했다. 이기간 A주 거래 보증금도 1415억위안 증가했다. 특히 지난 15일 하루 834억위안의 보증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1~5일 A주의 거래 보증금은 1724억위안 순유출을 기록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해 춘제 연휴 이후 중국 증시가 반등하면서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가 단기적으로 살아났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