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현대건설이 올한해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내외 수주회복과 플랜트 마진율 유지에 기인한 것이다.
김기룡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3일 보고서를 통해 “금융위원회의 ‘회계산업 수주건전성 제고방안’ 발표 이후 국내 설계·구매·건설(EPC) 업체의 해외손실 우려가 확대됐으나 현대건설은 안정적인 실적 실현으로 대규모 해외손실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평가했다.
현대건설의 작년 4분기 별도 미청구공사 금액은 주요 해외 현장 감소 효과로 전분기 3조1000원대비 5000억원 감소한 2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말 관련 잔액은 2조원 수준까지 낮아질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별도 수주 가이던스는 전년 보다 65.8% 늘어난 15조400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쿠웨이트 LNG 29억달러, 에콰도르 정유공장 40억달러, 이란 병원 2억달러 등으로 해외수주 우려가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현대건설 주도의 TFT 현대차 부지 개발 프로젝트 수주 예상 금액은 약 3조원 수준으로 파악했다.
그는 “올해 국내외 수주 회복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지속할 것”이라며 “현재 PBR은 0.7배로 밸류에이션상으로도 여전히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