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자산 98조8550억, 100조 시대 눈앞
[뉴스핌=전선형 기자] ‘총자산 100조원 시대’를 눈앞에 둔 한화생명이 지난해 5003억원의 당기 순익을 기록했다.
한화생명은 22일 2015년(1~12월) 실적발표를 통해 당기순이익 5003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21.0% 상승했다고 밝혔다.
또한 총자산은 98조8550억원을, 보험사 매출인 수입보험료(걷어들인 보험료)는 14조9600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생명은 당기순이익 증가요인을 2014년부터 지속돼 온 비용 효율화 노력와 위험손해율 개선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실제 한화생명의 지난해 사업비율은 전년 대비 2.4%포인트 하락한 13.7%를 나타냈고, 손해율(걷은 보험료 대비 나가는 보험금 비율) 역시 전년 대비 1.0%포인트 하락한 79.4%를 기록해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영업효율 측면에서도 보험료 13회차 유지율 83.2%, 25회차 유지율 67.2%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했다. 2015년 12월 기준 한화생명의 보유고객은 525만명으로 전년 520만6000명 대비 4만4000명 증가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한화생명의 총자산은 전년 대비 7.9% 증가한 98조8550억원을 기록했다. 수입보험료 또한 높은 신계약 성장세에 힘입어 14조96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13조6640억원) 대비 9.5% 증가했다.
이밖에도 한화생명은 보험사 건전성 책정 기준인 RBC(자기자본비율)가 신용리스크 신뢰수준 상향 등 으로 277.0%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저금리 장기화 영향으로 운용자산 이익률은 전년 대비 0.6%포인트 하락한 4.4%를 기록했다.
한화생명 김현철 전략기획실장은 “보장성 매출의 지속적인 확대와 2014년부터 추진해 온 비용 효율화로 손해율 하락과 비용 경쟁력 확보 등 보험 본연의 장기적인 이익을 올리고 있다”며 “올해 차별화된 상품개발을 통해 가치 중심의 경영을 지속해 나가고, 자산운용 측면에서도 해외증권의 비중 확대, 우량사업 위주의 대체투자 발굴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