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자·여성·비수도권 채용 확대
[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한국조폐공사는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채용방식을 통해 2016년에 신입직원 65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는 최근 2년간 신입직원 채용인원을 모두 합친 정도의 규모로 2015년 47명, 2014년 22명 대비 각각 38%, 195% 정도 대폭 증가한 것이다.
김화동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올해 창립 65주년을 맞아 사상최대 매출 5000억원(영업이익 100억원) 달성이라는 경영목표를 수립, 목표달성을 위한 직무중심의 창의적인 인재 채용을 위해 선발 규모를 대폭 늘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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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는 지난해 8월 도입한 임금피크제 실시와 연계한 청년고용 확대, 고졸자·여성·비수도권 지역인재 채용 등 사회형평적 채용 확대로 국민에게 사랑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임금피크제 실시와 연계한 청년고용 확대 규모는 향후 5년간(2016~2020년) 370여 명으로 이는 공사 현원 1330명 대비 약 28%에 이르는 규모다.
또한, 신규채용의 20% 이상을 고졸자로, 35% 이상을 비수도권 지역인재로 채용하고, 채용성비 불균형 완화를 위해 양성평등채용목표제를 적용하는 등 사회형평적 채용 확대는 물론 국가유공자 및 장애인 고용 확대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채용방식 변화에 맞춰 조폐공사는 과거 학점, 어학점수 등 이른바 스펙 중심의 채용전형에서 탈피해 자격, 교육, 경력 등 이른바 온스펙(On-Spec), 직무필수요소 중심의 채용방식으로 전환한다. 나아가 채용 직종 및 직무에 따라 현업에 배치하는 등 채용에서 배치까지 전과정을 직무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신입직원 채용은 상·하반기로 나눠 각각 32명, 33명씩 총 65명을 채용할 계획이고, 채용 후 3개월 정도 인턴과정을 거쳐 근무성적 등을 평가해 그 중 90% 정도를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조폐공사는 상반기 신입직원 채용 직종·직무, 전형방법, 임용조건 및 채용일정 등을 오는 29일 공사 홈페이지(www.komsco.com)를 통해 공개하고, 하반기 신입직원 채용계획은 8월 말 채용공고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김화동 사장은 "직무중심의 창의적인 인재 채용을 통해 사상 최대 매출 5000억원 달성은 물론 세계 5위의 조폐·보안 기업이라는 비전을 달성하는 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매년 채용규모를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