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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가 중견배우 이상희(장유) 씨 아들의 기막힌 죽음을 다뤘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가 배우 이상희(장유) 부부의 기막힌 사연을 공개했다.
20일 오후 방송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학 도중 의문의 사고를 당해 사망한 이상희 씨 아들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지난 2010년 미국 유학 도중 사망한 이상희의 아들 이진수 군의 이야기가 재구성됐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당시 같은 학교 학생들의 말을 인용, 이진수 군이 교민 학생과 운동경기를 하던 중 다툼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이진수 군이 말다툼 직후 쓰러져 의식을 잃었고, 가해 학생은 징이 박힌 축구화를 사용한 혐의로 소년원에 보내졌다고 말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이진수 군을 폭행해 숨지게 했던 학생이 이후 한국에 멀쩡하게 돌아왔다는 사실을 전했다. 더욱이 이진수 군이 뇌사판정을 받고 정식으로 사망 처리되는 과정에서 벌어진 석연찮은 일들을 들려줬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진수 군이 사고를 당한 뒤 이상희 부부는 급히 미국으로 건너갔다. 병원에 누운 아들을 보려 했던 이상희 부부는 현지 기자들로부터 장기기증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당황했다. 병원이 이미 부부의 동의 없이 장기기증 이야기를 꺼낸 의혹이 제기됐다.
이상희 부부는 아들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려 했고, 당연히 국과수 부검의뢰를 마음먹고 있었다. 하지만 미국 현지 병원은 이진수 군의 얼굴을 제외한 모든 신체부위를 기증한다는 황당한 계획을 이미 잡고 있었다.
한편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이상희 부부가 죽은 아들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사망 3년 만에 무덤을 파헤친 극단적 상황도 소개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