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9일 방송한 tvN '시그널'에서 조진웅과 장현성이 홍원동 사건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사진=tvN '시그널' 캡처> |
[뉴스핌=이현경 기자] '시그널'에서 조진웅과 장현성이 홍원동 사건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19일 방송한 tvN '시그널' 9회에서는 1997년 발생한 홍원동 사건에 집중하는 박해영(이제훈)의 일화가 펼쳐졌다.
이재한(조진웅)은 김범주(장현성)에게 "홍원동 사건. 이거 연쇄살인입니다"라고 보고 했다. 사건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은 김범주는 "증거 있어? 다 네 머릿 속에서 나온 추측이야"라고 말했다.
이에 이재한은 "사람이 죽었어요"라며 심각성을 주장했지만 김범주는 "아무리 경찰이라고. 그걸 다 막나"라며 못들은체했다.
이재한은 다시 "만약에 이 사람들이 국회의원이나 재벌 딸이었으면 두 손 두발 다 들었겠죠"라고 되물었다. 김범주는 "그런 사람이었으면 이런 사건 안 당해.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이니까"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재한은 "이제야 알겠네요. 다른 세계에 살고 계셨구나"라고 빈정됐고 이어 "당신말대로 난 당신이라고 다른 세계에 살고 있으니까. 난 잡을 겁니다. 내 눈앞에서 사람 죽인 놈 절대 용서 안 하는 세상. 난 거기에 살고 있으니까"라고 주장했다.
김범주는 "네가 뭘 하건 상관 안해. 대신 일 크게 만들지마"라고 경고했다.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무전)로 연결된 현재와 과거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들을 다시 파헤지는 드라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30분 방송.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