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방송한 KBS 2TV '인간의 조건 집으로'에서 안정환(위)이 강화도 신삼리 할아버지께 새배했다. 스테피니는 엄마와 함께 쇼핑을 나섰다. <사진=KBS 2TV '인간의 조건 스페셜' 캡처> |
[뉴스핌=이현경 기자] 지난 5일 방송한 KBS 2TV '인간의 조건 집으로'에서 안정환이 강화도 신삼리 할아버지께 새배했다.
그는 "올해 건강하세요. 안 아프신게 최고예요. 그래도 살은 빼세요"라고 말하며 절을 올렸다.
이에 할아버지는 "악수하 하세"라며 "이거 찾냐"라며 손가락으로 '돈' 표시를 했다. 이어 할아버지는 "그래, 그런 맛이라도 있어야지"라며 자리를 옮겼다.
할아버지는 돈뭉치를 가져왔지만 만원 한 장을 건넸다. 이에 안정환은 "왜 이렇게 많이 주시냐"고 하다가 "한장 주냐"고 말했다. 그리고 받은 후에는 "이걸 어떻게 쓰냐"며 주머니에 넣어뒀다.
그리고 안정환은 "할머니한테도 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할아버지는 "거기 힘들어서 못가"라고 말렸지만 안정환은 "할머니가 나를 보내주신 거다. 힘들면 제가 업고 가겠다"라고 할아버지를 설득했다.
한편 이날 스테파니는 설빔 마련을 위해 엄마와 쇼핑을 나섰다. 그리고 서로를 위한 선물을 산 이후 갈아 입고 다시 만났다.
엄마는 옷을 입으면서 "단순한 게 좋다고 했더니 정말 단순한 걸 골랐네"라고 말하며 웃었다. 스테파니 역시 엄마가 사준 붉은색 옷을 보면서 "엄마를 믿었는데"라고 말했다. 스테파니의 취향은 무채색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스테파니는 옷가게 사장님께 도움을 청했고 두 사람은 "이게 목인가, 머리인가"라며 혼란스러운듯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옷을 입고 만난 두 사람은 당황스러워했다. 엄마는 "파니야. 정말 예쁘다"라며 뒷걸음질 쳤다. 이에 스테파니는 "엄마, 이게 정말 예쁘다고?"라며 쫓아가 웃음을 안겼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페이스북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