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종 사업으로 육성..구체적 방안은 미정
[뉴스핌=김신정 기자] SK그룹이 신수종 사업인 바이오·제약 사업 부문을 본격 육성할 방침인 가운데 인수합병(M&A)과 투자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17일 SK그룹에 따르면 바이오와 제약을 포함한 사업분야에 대해 오는 2018년 이후 기업공개(IPO)내지는 인수합병, 투자확대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 중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앞서 기업 설명회에서 공표했듯이 바이오 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며 "M&A 내지는 투자확대 등을 계속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 언론사는 SK그룹이 글로벌 의약품 위탁생산기업(CMO)을 인수하기 위한 본격 작업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또 10여 곳으로 압축된 글로벌 의약품 생산기업 후보군 가운데 최종 인수 대상을 선정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SK는 지난 1993년 신약개발사업에 착수했으며 지난 2011년 사업조직을 분할해 SK바이오팜을 출범시켰다. 이후 원료 의약품 생산 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해 4월 SK바이오팜으로부터 분사해 SK바이오텍을 설립했다.
SK바이오팜은 최근 독자개발 한 뒤 외국 제약사에 기술 수출한 수면장애 치료신약(SKL-N05) 임상 3상을 시작했으며, SK바이오텍은 외국 대형 제약사에 당뇨와 간염 치료제 등 원료 의약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