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인더트랩' 박해진과 김고은이 달콤한 데이트를 즐겼다. <사진=tvN '치즈인더트랩' 방송 캡처 |
[뉴스핌=장주연 기자] 그야말로 전쟁 같은 사랑이다. ‘치즈인더트랩’ 박해진과 김고은의 사이가 좋아지기 무섭게 또 틀어졌다.
15일 방송한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극본 김남희 고선희, 연출 이윤정) 11회에서는 홍설(김고은)과 화해하기 위해 그의 집을 찾아가는 유정(박해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설은 집 앞에 온 유정을 보자마자 그의 품에 안겼다. 이후 홍설을 데리고 차에 들어간 유정은 “보고 싶었어, 많이”라고 고백했고 홍설 역시 “저도 보고 싶었어요. 정말 많이”라고 화답했다. 유정은 그런 홍설의 손을 잡으며 “손이 참 작네”라고 웃어 보였다.
이에 홍설은 ‘선배를 만나면, 물어보고 싶은 말이 너무나 많았다. 하지만 이 사람이 당장 내 곁에 있다는 것, 얼굴을 보고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 체온을 느낄 수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헤어지지 못할 이유는 충분하다’고 속으로 읊조렸다.
그렇게 두 사람은 드라이브를 즐기며 서로에게 서운했던 마음을 풀었고 갈 곳이 없었던 홍설은 유정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다음 날 아침, 유정은 잠에서 깬 홍설에게 “일어났어? 많이 피곤했나봐. 나 한숨도 못 잤는데 너 진짜 잘 자더라”라고 장난을 쳤다.
홍설은 당황했지만, 그런 홍설의 반응이 마냥 귀여웠던 유정은 “잘 붓는구나. 띵띵 부었다. 너 잠버릇 너무 심하더라. 나 한숨도 못 잤어”라며 홍설을 계속 놀렸다. 이어 유정은 홍설을 안고 침대에 다시 누워 “조금만 더 자자”라고 달콤하게 말했다.
홍설은 갑작스러운 유정의 스킨십에 어쩔 줄 몰라 했다. 그러나 유정은 홍설을 품에 가둔 채 “이제 연락해도 돼?”라고 물은 후 뽀뽀를, “만나러 가도 돼?”라고 물은 후 또 한 번 뽀뽀를 건넸다. 유정의 달콤한 2단 뽀뽀에 홍설의 마음은 단번에 녹았다.
'치즈인더트랩' 박해진과 김고은의 사이가 또 멀어졌다. <사진=tvN '치즈인더트랩' 방송 캡처> |
하지만 두 사람의 핑크빛 모드는 오래 가지 못했다. 이번에는 유정의 심기가 불편해졌다. 백인호(서강준) 때문이었다. 유정은 오랜만에 찾은 학교에서 자신보다 더 친근하게 인호와 대화하는 홍설을 봤고 급속도로 기분이 나빠졌다.
특히 유정은 남다른 붙임성으로 홍설의 가족과도 친해진 인호의 모습에 과거 고등학교 시절을 떠올렸다. 자신은 어렵기만 한 부친 유영수(손병호)와도 거리낌 없이 지내는 인호는 언제나 유정이 넘어야 할 산이자 아킬레스건이었다.
결국 유정은 화를 참지 못하고 먼저 자리를 떴다. 놀란 홍설은 따라 나가 “갑자기 왜 이래요?”라고 물었지만, 유정은 “백인호랑 많이 친해진 거 같네”라고 차갑게 대꾸했다. 이에 홍설은 “그게 요새 공부도 좀 봐주고 가게에서 일도”라며 상황을 설명하려 했다.
물론 유정은 듣지 않았다. 자신을 붙잡은 홍설의 팔을 내친 유정은 “미안해. 먼저 갈게”라는 말만 남기고 떠났고 두 사람의 사이에는 다시 빨간 불이 켜졌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페이스북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