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수치도 상향 조정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달 미국 소비자들이 지출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치필드에 위치한 월마트익스프레스에서 쇼핑을 마친 고객들<사진=블룸버그통신> |
미 상무부는 12일(현지시간)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가 한 달 전보다 0.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소매판매가 0.1%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0.1% 감소한 것으로 발표됐던 지난해 12월 소매판매는 0.2% 증가한 것으로 수정됐다. 이로써 미국의 소매판매는 석 달 연속 증가했다.
온라인 소매점의 판매는 1.6% 늘었고 식음료 판매는 0.5% 증가했다.
자동차와 휘발유, 건축자재와 식품 서비스를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는 1월 중 0.6% 늘었다. 자동차 판매는 12월 0.5% 증가한데 이어 1월에도 0.6% 늘어난 반면 유가가 내리면서 주유소 매출은 1월 중 3.2% 감소했다.
미국 경제활동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지출 증가세는 지난 4분기 중 다소 둔화했다. 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은 0.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소비지출은 고용시장 개선과 임금 상승으로 지지되고 있다. 다만 최근 주식시장 매도세와 경기 둔화 우려는 소비지출을 둔화시키는 요인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