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축구

속보

더보기

[EPL] 테세이라 이어 루니·무리뉴까지 넘보는 차이나머니, 떨고 있는 프리미어리그

기사입력 : 2016년02월06일 12:02

최종수정 : 2016년02월06일 12:07

[EPL] 테세이라 이어 루니·무리뉴까지 넘보는 차이나머니, 떨고있는 프리미어리그. 사진은 테세이라<사진=신화통신/뉴시스>

[EPL] 테세이라 이어 루니·무리뉴까지 넘보는 차이나머니, 떨고 있는 프리미어리그 

[뉴스핌=김용석 기자] 차이나머니의 대공습에 프리미어리그가 혼란에 빠졌다.

장쑤 쑤닝은 지난 5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샤흐타르 도네츠크 구단 미드필더 알렉스 테세이라(26·브라질)를 5000만유로(670억원)에 영입했다.

테세이라에 눈독을 들였던 첼시와 테세이라와 계약 성사 직전까지 갔던 리버풀은 영입이 틀어진 이유가 바로 중국 때문이란 사실에 당황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미 장쑤 쑤닝은 첼시 미드필더인 하미레스(29·브라질)를 3300만 유로(435억원)에 데려갔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장쑤 쑤닝은 첼시의 오스카 영입을 위해 무려 5750만파운드(1000억원)를 제시하기도 했다. 이 제안은 첼시에 의해 거부됐지만 프리미어리그는 '차이나머니의 대공습'이라며 우려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오늘(6일)은 맨유 주전 스트라이커 루니마저도 차이나머니의 레이다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흘러나와 EPL 팬과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 소문은 이미 지난 여름 이적시즌부터 불거졌지만 실제 금액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웨인 루니는 중국 프로축구팀 상하이 상강으로부터 자신의 연봉 3배에 달하는 441억원을 제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는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었던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이 이끌고 있는 팀이다.

또한 차기 맨유 감독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전 첼시 감독 무리뉴에게도 중국의 스포츠 마케팅사와 정부 관계자, 유력 재벌 등이 중국 스포츠 발전을 위한 컨설턴트 역할을 해달라고 제안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 재벌은 무리뉴가 원하는 수준의 연봉과 파격적인 권한을 부여하겠다고 제안했고 무리뉴가 만에 하나 맨유 입성에 성공하지 못하면 중국으로 가버릴 수도 있다는 예측도 흘러나오고 있다. 첼시 히딩크 감독도  사령탑을 맡기전 중국 프로축구팀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중국 프로축구팀 광저우 구단은 지난 3일 프리메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잭슨 마르티네즈(30·콜롬비아)를 557억원에 영입하기도 했다.

이미 중국 슈퍼리그는 프리미어리그에 올시즌 2467억원의 돈다발을 풀며 큰손 1위로 등극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는 1530억원 가량을 지출, 이미 중국에 뒤진 상태다. 

중국은 단순히 금액뿐 아니라 축구 발전을 위한 정치적, 사회적 합의와 열망이 간절하기 때문에 프리미어리그뿐 아니라 아시아의 축구 종가를 자처하는 한국도 충분히 긴장해야 할 상황이다.

축구광으로 유명한 시진핑 주석은 ‘축구굴기(축구를 일으켜 세운다)’를 선언, 축구를 통해 중국 인민들을 단합시키고 스포츠 강국의 위상을 끌어올리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운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