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반대할 듯…정유업체 타격 우려도
[뉴스핌=김성수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친환경 프로젝트 투자를 늘리기 위해 석유에 배럴당 10달러 세금을 매기는 방안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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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룸버그통신> |
4일(현지시각) 미국 백악관은 다음주 오바마 대통령의 2017년 예산안에서 정유회사로부터 배럴당 10달러의 세금을 징수하는 방안이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석유 의존도를 줄이고 청정에너지기술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 위함이다.
미국 정부는 징수된 세금으로 자율주행차 등 배기가스를 줄일 수 있는 교통수단 개발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다만 공화당 측이 세금 신설을 반대하고 있어 이 같은 제안이 의회를 통과할지는 미지수다.
또 유가가 지난해 대비 50% 수준으로 급락해 정유업체들이 고전하고 있기 때문에 세금 신설이 업체들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