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세계 각국 정부가 자동차 산업 지원에 나섬에 따라 관련주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장문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업계보고서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미래형 자동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나섰다"며 "전기차와 스마트카에 대한 지원으로 올해 전기차 보급 대수는 4만3500대로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산자부는 우선 전기차 분야에서는 배터리 성능 개선과 차체 경량화를 지원한다. 또 제주도 내 충전소 완비 등 충전 관련 정책을 보완한다. 스마트카 정책으로는 카메라·센서 등 부품·SW 개발 지원이 있다. 더불어 시험운행 여건을 개선하고 규제 조기 개선 노력에 나선다.
해외 시장 환경도 국내 업체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PWC는 유럽 친환경차 시장이 2021년에는 223만대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독일 경제부가 폭스바겐 사태 이후 전기차 필요성을 느끼며 20억유로까지 예산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 정부는 현재 올 2월 내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지급하고 2020년까지 충전소 3만5000개 구축을 계획 중이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완성차(현대차·기아차), 부품사(현대모비스·현대위아·만도·S&T모티브·한온시스템) 등에 대한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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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친환경 모델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사진=현대자동차> |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