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전년比 541%↑…4분기 수출 계약 실적 일부 반영
[뉴스핌=한태희 기자] 한미약품이 지난해 매출 1조3175억원을 내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3175억원으로 전년대비 73.1% 증가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2118억원으로 541.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622억원으로 274.8% 증가했다.
<자료=한미약품> |
최고 실적을 낸 배경에는 지난해 4분기 사노피 등과 맺은 기술 수출 계약이 있다. 사노피(퀀텀프로젝트) 및 얀센(HM12525A)과 체결한 라이센스 계약금의 일부가 실적에 반영된 것. 또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신약 로벨리토 등 신제품 및 북경한미약품 등의 매출도 증가했다.
지난해 한미약품은 연구개발(R&D)에 1871억원을 투자했다. 지난 2014년보다 22.7% 증가했다. 다만 매출이 크게 증가해 매출대비 투자비율은 14.2%를 기록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지난해 7개 신약의 대규모 라이선스 계약 등에 힘입어 한미약품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오픈이노베이션 전략 기반의 지속적인 R&D 투자와 국내외 시장에 대한 균형있는 공략으로 지속발전 가능한 성장모델을 구축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 중국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지난해 매출액은 2047억으로 전년대비 18.5% 늘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305억, 271억원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