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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영화] 명절 극장가, '검사외전'이 장악…'쿵푸팬더3' '빅쇼트' '로봇, 소리' '캐롤', 작품성으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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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검사외전'의 황정민(왼쪽)과 강동원 <사진=쇼박스>

[뉴스핌=김세혁 기자] 주말을 더해 5일간 이어지는 설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설 연휴 극장가는 특수를 노리고 3일 개봉한 '검사외전'과 지난달 말 선을 보인 '쿵푸팬더3'의 강세가 이어질 전망. 휴일을 타깃으로 한 영화가 없는 데다 어린이를 위한 작품도 예년에 비해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반대로 아카데미가 주목한 '캐롤' 등 작품성 있는 영화들이 대거 개봉하는 만큼 올 설 연휴 극장가 분위기는 예년에 비해 사뭇 다를 전망이다.

◆검사외전(황정민, 강동원 외)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간 베테랑 검사가 꽃미남 사기꾼을 조종하는 일종의 복수극이다. '국제시장' '베테랑'으로 두 차례 1000만 신화를 쓴 황정민이 15년형을 받는 검사 변재욱을 맡았다. 그간 진중하고 비주얼 돋는 연기를 보여준 강동원이 어쩐 일로 막춤에 망가지는 연기를 펼쳐 주목을 받는다.
영화의 포인트는 형사(베테랑)에서 검사로 신분상승한 황정민과 강동원의 조합. 원톱 연기를 펼치며 충무로 흥행공식을 새로 쓴 황정민은 '검사외전'에서 살짝 힘을 빼고 판을 깔아주는 역을 자처했다. 황정민 같은 색깔이 분명한 배우가 판을 까니 강동원이 날개를 달았다. 콩글리쉬에 막춤, 여심을 녹이는 작업멘트까지 술술 소화하는 강동원의 깜짝변신은 '검사외전'에서 놓칠 수 없는 최고의 관람포인트다.

여담이지만 사실상 올 설연휴는 검사외전 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으로 이 영화는 4일 오전 예매율 70%를 넘겼다. 2위 '쿵푸팬더3'의 예매율이 10%대인 것을 감안하면 설 극장가는 '검사외전'이 이미 장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쿵푸팬더3'의 주인공 포 <사진=CJ엔터테인먼트>

◆쿵푸팬더3(잭 블랙, 안젤리나 졸리 외)
얼마 전 한국을 처음 찾은 잭 블랙 효과를 톡톡히 누린 흥행작. 드림웍스가 세 번째 선을 보인 시리즈 최신작 '쿵푸팬더3'는 최강의 적 카이에 맞서 세상을 지키는 포의 각성에 초점을 맞췄다.

'쿵푸팬더3'는 드림웍스가 자랑하는 최강 애니메이터들이 빚어낸 결정체다. 아름답고 화려한 배경은 CG가 만들어낼 수 있는 애니메이션 화면의 극치라고 할 만하다. 여기에 1편부터 목소리 연기를 펼쳐온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그대로 출연해 고정팬을 사로잡는다. 카이 목소리를 맡은 J.K.시몬스의 신들린 연기도 일품. 더욱이 이번 작품에선 포의 진짜 아버지와 판다마을이 등장하는 만큼 볼거리도 빵빵하다.

제88회 아카데미영화제 6개부문 후보 배출 작품 '캐롤'이 설 연휴 극장가를 찾아온다. <사진=CGV아트하우스>

◆캐롤(케이트 블란쳇, 루니 마라 외)
화제작 '벨벳 골드마인'의 토드 헤인즈가 연출한 '캐롤'은 오는 28일 열릴 제88회 아카데미영화제가 주목하는 수작이다.

아카데미 6개 부문에 후보를 배출한 캐롤은 원작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이다. 195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무대 디자이너를 꿈꾸며 백화점 직원과 손님으로 왔던 연상녀 캐롤의 로맨스를 다뤘다. 동성애자인 저자가 풀어나간 아찔한 에피소드와 파격적인 이야기가 거침없이 펼쳐진다.

‘캐롤’은 두 주인공의 사랑을 위협하는 존재가 부각되면서 긴장을 더한다. 남편의 방해를 극복하고 해피엔딩을 맞은 캐롤을 통해 작가는 당시 금기시되던 동성애에 대한 인식전환을 꾀했다. 관록의 연기파 케이트 블란쳇과 신성 루니 마라가 원작 속 두 여성을 어떻게 그려냈는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참고로 ‘팬’에도 출연했던 루니 마라는 미드 ‘하우스 오브 카드’에 출연했던 케이트 마라의 동생이다.

◆앨빈과 슈퍼밴드:악동 어드벤처(저스틴 롱, 제이슨 리 외)
못 말리는 다람쥐들의 유쾌한 모험이 다시 시작됐다. 설 연휴 가족관객을 유혹하는 이 영화는 가수 활동을 접고 쉬던 앨빈, 사이먼, 테오도르 등 다람쥐 삼총사가 아빠의 청혼 계획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모험을 그렸다. 여자친구와 여행을 떠난 아빠를 따라 마이애미로 숨어든 앨빈과 슈퍼밴드가 아빠의 청혼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이 흥미롭다.

◆자객 섭은낭(서기, 장첸 외)
지난해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선을 보인 ‘자객 섭은낭’은 허우 샤오시엔 감독 작품이다. 높은 관료의 딸로 태어났지만 정혼자 전계안(장첸)과 헤어지고 살수로 키워진 섭은낭(서기)의 서글픈 인생이 담담한 화면 위에 펼쳐진다.

빼어난 영상미가 눈길을 사로잡는 ‘자객 섭은낭’은 전계안을 암살하라는 명이 떨어지면서 차츰 긴박하게 흘러간다. 운명을 받아들일 것인가, 아니면 운명을 거스를 것인가 갈등하는 섭은낭의 내적 갈등을 바라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다만 느릿느릿 흘러가는 극의 전개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최강의 살수가 등장하는 영화임에도 액션 신은 밋밋한 편이다.

'빅쇼트'의 크리스찬 베일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빅쇼트(크리스찬 베일, 브래드 피트 외)
은행은 전부 사기꾼이라고 생각하는 괴짜 천재 4인방의 통쾌한 한 방을 담았다. 국내에서는 작은 영화로 취급되지만 크리스찬 베일과 브래드 피트, 스티브 카렐에 라이언 고슬링까지 등장인물이 몹시 빵빵하다. 어려운 경제용어가 튀어나오는 탓에 공부까지 필요한 영화지만 은근히 화제를 모으며 극장가를 달구고 있다. 평론가들도 권하는 ‘빅쇼트’는 지난달 21일 개봉했다.

이성민과 심은경(목소리)의 호흡이 돋보이는 영화 '로봇, 소리'도 설 연휴 극장가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로봇, 소리(이성민, 이하늬, 채수빈 외)
심은경이 로봇 목소리 연기에 도전한 작품. 비록 흥행성적은 부진하지만 연기파 이성민이 첫 주연을 맡은 의미 있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실종된 딸을 찾기 위해 세상의 모든 소리를 구분하는 로봇 소리와 함께 전국을 헤매는 부정이 제법 뭉클하다. 연기가 뭔지 아는 배우들의 호연에 소리를 구분하는 로봇이 매치돼 의외의 웃음도 선사한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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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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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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