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순정' 개봉을 앞둔 배우 도경수(엑소 디오) <사진=뉴스핌DB> |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도경수(엑소 디오)가 첫사랑을 회상했다.
도경수는 3일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신작 ‘순정’의 주제인 첫사랑에 대해 “첫사랑의 의미를 사실 잘 모르겠다. 살면서 느껴본 가장 큰 사랑 같은데 전 고3 때였다. 짝사랑은 아니었고 교제를 했다. 근데 풋풋함, 행복함보다는 슬프고 우울한 기억이 많이 남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도경수는 “물론 행복함도 있었다. 하지만 처음의 행복함보다는 그 뒤에 슬픔이 더 크다. 아마 그때 행복한 감정보다 슬픈 감정이 제게 더 와 닿은 듯하다. 어쨌든 지금은 그때 느꼈던 행복함도 슬픔도 모두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도경수는 또 “사실 학교 다닐 때는 극중 연기한 범실과 비슷했다. 혼자서 좋아하고 좋아한다는 말도 잘 못하는 스타일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만약 지금 연애를 한다면 좋아한다고 이야기할 거 같다. 지금은 180도 달라졌다. 오히려 그땐 없었던 남자다운 면이 생겼다”고 말했다.
도경수는 이처럼 성격이 변한 것에 대해 “주변 사람들의 덕이 크다. 학생 때는 만나는 사람이 한정적이었는데 사회에 나가 많은 사람을 접하면서 배웠다. 매니저 형들, (엑소) 멤버들, 작품 하면서 만난 형들에게 많이 배웠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도경수가 열연한 영화 ‘순정’은 라디오 생방송 도중 DJ에게 도착한 23년 전 과거에서 온 편지를 통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애틋한 첫사랑을 담은 감성드라마다. 오는 24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페이스북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