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인더트랩' 김고은이 박해진에게 잠정적 이별을 선언했다. <사진=tvN '치즈인더트랩' 방송 캡처> |
[뉴스핌=장주연 기자] ‘치즈인더트랩’ 김고은이 박해진에게 잠정적 이별을 고했다.
1일 방송한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극본 김남희 고선희, 연출 이윤정) 9회에서는 오영곤(지윤호)이 보여준 유정(박해진)의 문자를 확인한 후 충격을 받는 홍설(김고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설은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유정에게 “선배, 작년에 오영곤에 대해 따졌던 적 있었잖아요, 기억나요? 작년에 내가 오영곤한테 어떤 일을 겪었었는지 선배도 알고 있죠? 오늘 오영곤이 작년에 선배가 보낸 문자를 보내줬어요. 그 문자 정말 선배가 보낸 거예요?”라고 물었다.
이에 유정은 “그래 맞아”라고 순순히 인정했다. 하지만 백인하(이성경)이 자신의 여자친구라고 한 것에 대해서는 “그런 거 아니야. 백인하가 전화를 받는 건 내가 쓰던 폰을 가져간 거고 그런 말을 한 건 나한테 안좋은 감정이 있어서 그런 거야. 신경 쓰지 마”라고 말했다.
홍설은 “그럼 오영곤 문자는? 작년에 물어봤을 땐 적당히 받아준 거라고 그랬잖아. 근데 내 눈엔 선배가 나서서 그런 거 같아요”라고 따져 물었다. 유정은 “미안해. 다 내 실수고 내 책임이야. 내가 너무 쉽게 생각했어. 이렇게까지 될 줄 몰랐어”라고 사과했다.
홍설은 “몰랐어요? 오영곤이 어떤 애인지, 선배가 그런 말을 하면 걔가 어떻게 나올지 정말 몰랐어요? 몰랐어? 정말? 몰랐다고? 아니야, 작년에 선배는 날 싫어했고 아무 의도 없이 그런 문자를 보낼 리 없어. 도대체 어떤 마음으로”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유정은 “화난 거 알아. 화낼 만해. 근데 문자를 멋대로 이해하고 그렇게 너한테 행동한 건 오영곤 문제라고 생각해. 작년 문자로 이러는 것도 그렇고 우리가 이렇게 되는 걸 의도한 거야. 거기 넘어가지 말자. 다 지난 일이잖아”라고 홍설을 설득했다.
하지만 홍설은 “정말 선배는 변한 게 하나도 없네요. 허 조교님 일 때랑 달라진 게 하나도 없어. 정말 전부 나한테 솔직하게 이야기한 거 맞아요. 정말?”이라고 따져 물었다. 결국 유정도 참지 못하고 “대체 내가 어떤 말을 하길 원하는 거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속으로 ‘선배는, 도대체 어떤 사람이에요?’라고 읊조리던 홍설은 유정에게 “우리 서로 좀 시간을 갖는 게 좋겠어요”라고 잠정적 이별을 선언했다. 유정은 당황하며 “그게 무슨 말이야?”라고 물었다.
이에 홍설은 “선배랑 이럴 때마다 어떻게 해야 될지를 모르겠어. 선배가 이해가 되질 않아. 다가가고 싶은데 다가가 지지가 않아. 이번엔 선배도 한 번쯤 깊게 생각해봐주세요”라며 유정을 두고 먼저 자리를 떴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