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김세영(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2016 시즌 개막전인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총상금 140만달러)에서 김효주(롯데)등과 공동 3위에 올랐다. 선두와 1타차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김세영은 31일(한국시간)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의 오션코스(파73·662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더블보기 1개로 4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08타를 기록했다.
김세영 <사진=뉴스핌DB> |
김효주 <사진=뉴스핌DB> |
지난해 신인왕인 김세영은 12언더파 207타인 찰리 헐(잉글랜드) 등에 1타 뒤졌다.
지난해 1승의 김효주도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공동 3위로 뛰어 올라 우승경쟁에 가세했다.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도 공동 3위다. 지난해 우승을 못한 루이스가 시즌 개막전부터 독을 품은 모양새다.
이날 김세영은 전반에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았다. 2번홀(파4)과 4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고 7번홀(파5),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들어 김세영은 13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보탰다. 하지만 16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했다. 단독선두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가 날아갔다. 김세영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경기를 마쳤다.
김효주는 5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다. 이어 6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8번홀, 9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버디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김효주는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았다.
이날 이일희(볼빅)는 버디 8개, 보기 1개로 무려 7언더파 66타를 몰아쳐 합계 10언더파 209타, 공동 6위에 올랐다. 전날 공동 20위에서 톱10에 진입했다.
이어 박희영(하나금융그룹)도 7언더파 66타를 몰아쳐 합계 9언더파 210타, 공동 8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재미교포 앨리슨 리도 8위다.
곽민서는 이날 1언더파 72타를 쳐 합계 8언더파 211타, 공동 11위로 떨어졌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