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세계랭킹 2위 박인비(KB금융그룹)가 2009년 LPGA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81타를 친 이후 최악의 스코어를 기록했다.
박인비는 29일(한국시간) 2016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시즌 개막전인 퓨어실크 바하마 L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무려 7오버파 80타를 쳤다.
박인비 <사진=뉴스핌DB> |
박인비는 허리부상을 이유로 대회를 기권했다. 자세한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3~4주 쉬면서 물리치료를 받을 것이라고 한다.
박인비는 다음주 코츠 챔피언십에 불참하고 오는 2월 25일 태국에서 개막하는 혼다 LPGA 타일랜드에 출전할 예정이다.
박인비의 이번 허리 부상은 좀 석연치 않다. 이런 저런 얘기가 나오고 있다.
부상이 이날 최악의 성적과 관련이 있지 않느냐는 점이다. 쉽게 말해 성적이 나쁘게 나오자 부상을 이유로 기권하지 않았느냐는 설이다.
투어 중간이라면 피로 누적 등으로 부상이 올 수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시즌 개막전이다. 동계훈련 중 휴식과 연습으로 컨디션을 끌어 올렸을 것이다. 또 대회에 참가한 것을 보면 정상적인 컨디션 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좋은 컨디션으로 플레이하다가도 부상을 당 할 수 있다. 선수가 부상이라고 하니 그렇게 믿을 수밖에 없다.
이번 박인비의 부상을 놓고 이런 저런 얘기가 나오고 있다. 그만큼 거는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도 바라고 있어서 일 것이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