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박인비(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2016 시즌 개막전인 바하마 클래식(총상금 140만달러)에서 무려 7오버파 80타를 치고 기권했다.
박인비는 29일(한국시간)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의 오션코스(파73·662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는 7개, 더블보기 2개로 7오버파 80타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박인비 <사진=뉴스핌DB> |
박인비는 1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 기권했다.
이날 박인비는 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고 4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어 5번홀(파3)에서 보기를 하고 6번홀(파4)에서 버디를 보탰다.
문제는 7번홀(파5)에서 더블보기. 이후 박인비는 9번홀(파4)에서 보기를 하며 흔들리는 기색이 역력했다. 결국 전반을 1오버파를 마쳤다.
후반 들어 박인비는 11번홀(파5), 12번홀(파3)에서 연속보기를 범했다.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15번홀(파5)에서 더블보기를 범하고 이후 3개홀에서 연속 보기로 완전히 무너졌다.
시즌 개막전 첫날 8자를 그리고 기권까지한 세계랭킹 2위 박인비는 자존심에 상처를 받았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