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집 새집'에 서유리가 출연한다. <사진=JTBC '헌집줄게 새집다오'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헌집 새집'에 서유리가 출연한다.
28일 방송되는 JTBC '헌집줄게 새집다오'에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출연해 인테리어를 의뢰한다.
서유리는 "가족과 함께 살다 30여년 만에 처음으로 독립해 자취생활을 하고 있다"며 "처음 생긴 나만의 공간이라 잘 꾸미고 살고 싶다"고 의뢰한 이유를 밝혔다.
서유리는 애지중지하는 '컴퓨터방'을 의뢰했다. 공개된 서유리의 방에는 PC방을 방불케 하는 특이한 외형의 본체와 고가의 키보드와 마우스 등 높은 사양의 컴퓨터가 있었다. 서유리는 평소 게임을 즐기는 마니아라며 게임과 컴퓨터에 대한 이야기에 흥분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서유리의 방은 여자 연예인의 방이라고 하기엔 충격적인 수준. 구석구석 뒤엉킨 컴퓨터 전선들과 먼지, 화장대 대신 덩그러니 있는 전신거울, 배고픔을 달래주는 즉석 밥과 컵라면, 전자레인지까지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서유리는 "동생들이 게임을 하러 자주 온다. 냉장고 뒤지는게 불편할까봐 즉석밥이나 컵라면을 사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출연진들은 "연하남이 오는게 확실하다"고 몰아세워 웃음을 자아냈다.
또 서유리는 자신의 보물 같은 수집품들도 공개했다. 이름을 지어줄 정도로 아끼는 한정판 구체관절 인평 및 즐겨보는 책,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던 코스프레 의상까지 꺼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MC들이 "완전히 덕후네"라고 말했으나, 서유리는 "초등학교 때 왕따를 당해 힘들었는데 코스프레가 큰 도움이 됐다. 당시 코스프레로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며 마음의 위안을 얻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서유리는 자신의 컴퓨터방을 '일과 휴식 및 취미가 결합된 PC카페'로 꾸며달라고 부탁했다. 서유리의 방은 황재근-홍석천 팀과 제이쓴-정준영 팀이 도전한다. 제이쓴은 "게임에 집중할 수 있게 게이머들을 위한 방"이라고 콘셉트를 설명했고, 황재근은 "게임 속 세계를 방 안으로 넣었다"고 말했다.
홍석천은 제이쓴 팀에게 "황토방 PC방 같다"고 공격했고, 정준영은 "게임할 때만 편하면 돼요"라고 말했다. 제이쓴이 "이번엔 진짜 (돈을) 아꼈다"고 말하자 황재근은 "아껴서 뭐에 쓰게"라고 맞받아치며 날카로운 신경전을 펼쳤다.
한편, 서유리의 변신한 방은 28일 밤 9시30분 방송되는 JTBC '헌집줄게 새집다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페이스북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