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효은 기자]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이 종료되면서 코스피200 내 비중이 0.2P 감소할 것으로 진단했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이 끝나고 2주간의 시간이 경과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소각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이달 29일자로 소각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자사주 소각에 따라 삼성전자의 상장 주식수는 감소한다. 해당 규모와 비례해 시가총액도 줄어들게 되는데 코스피200 내 비중은 0.2%p 감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 "최근 코스피지수가 지그재그식 흐름을 반복하고 있는데 전일은 유가 반등과 FOMC에서의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약화 등이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시총 상위종목의 반등이 가세함에 따라 선물 3월물은 3.15p 상승한 230.95p로 마감했다. 소폭이지만 현물 외국인의 매수세가 나타났다는 부분이 인상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흐름에 따라 삼성전자도 3% 대 상승을 기록했고 며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종료와 관련해 여기에 주목했다"며 "이번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목적은 소각이었지만 외국인의 삼성전자 포지션 축소가 수급적인 부담으로 작용해 자사주 매입 기간 동안의 주가흐름은 과거 학습효과의 재현이었다. 자사주 매입 종료는 이러한 수급적 부담 해소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