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지현 기자] 유안타증권은 DGB금융지주에 대해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이 157억원으로 전년대비 45.5%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1만7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박진형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28일 보고서에서 "대출성장이나 순이자마진(NIM) 등 핵심적인 이익지표는 양호할 것"이라면서도 "시장 부진에 따라 비이자이익이 감소하고, 보수적 충당금 적립 정책으로 대손비용이 늘어나 시장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그러면서 올해 당기순이익과 자기자본이익률(ROE)를 각각 3122억원, 8.7%로 전망했다.
그는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다소 밑돌더라도 연간 이익성장률이 29.5%에 달할 정도로 높은 이익성장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DGB생명이나 캐피탈 등 비은행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과 높은 저원가성 예금 비중을 바탕으로 중장기적으로도 높은 수익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목표가는 하향 조정했지만 주가는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