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만 후이(라맨 허)의 '몬스터 헌트' 중에서 <사진=영화 '몬스터 헌트' 스틸> |
[뉴스핌=김세혁 기자] 대륙이 내놓은 야심찬 판타지 시대극 ‘몬스터 헌트’가 미국에서 극악의 혹평에 시달리고 있다.
소후뉴스는 최근 기사를 통해 지난 22일 미국에 선을 보인 ‘몬스터 헌트’가 주말 흥행수입 3만 달러(약 3600만원)에 그치며 고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여름 중국에서 개봉한 ‘몬스터 헌트’는 24억 위안(약 4363억원)에 이르는 흥행수입을 기록했다.
물론 ‘몬스터 헌트’는 이제 막 미국에 건너간 터라 흥행여부를 둘러싼 판단은 이를 수 있다. 하지만 벌써부터 여기저기서 혹평이 줄을 이어 어째 불안하다. 미국 약 50개 지역 영화관에서 선을 보인 ‘몬스터 헌트’는 미국 비평가들로부터 “시대착오적 작품”이라는 저평가를 받았다.
평점도 낮은 편이다. ‘몬스터 헌트’는 영화관련사이트 IMDb에서 평점 6.2(10점 만점)점을 얻는 데 그쳤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CG가 구현한 요괴의 움직임이 조잡하다. 리얼리티도 결여됐다”고 비평했다. 영화 전문매체 시네마블렌드는 “눈 깜짝할 사이에 객석의 흥미를 빼앗아갈 영화”라고 혹평했다.
드림웍스의 ‘슈렉3’ 공동연출로 유명한 홍콩 애니메이터 라만 후이가 메가폰을 잡은 ‘몬스터 헌트’는 실사와 컴퓨터그래픽을 섞은 모험 이야기다. 우리에게 친숙한 배우 탕웨이를 비롯해 바이바이허 등이 출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