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FOMC 포인트는: 긴축 경로, 시장 혼란, 경기 판단

기사입력 : 2016년01월27일 14:35

최종수정 : 2016년01월27일 15:1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WSJ·FT, 이번 연준회의 주목할 쟁점 소개

[뉴스핌=이고은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2016년 첫 금리결정 회의가 현지시간 오늘까지 이틀간 열린 뒤 결과를 발표한다. 성명서 발표 시간은 현지시각 오후 2시, 한국 시간으로는 28일 새벽 4시다.

이번 회의는 성명서 발표 외에 별도의 의장 기자회견도, 경제전망 수정 등도 예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관심은 오롯이 성명서의 문구 변화에 집중될 수밖에 없다.

27일 자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연준회의에서 주목할 쟁점 몇 가지를 문답 형식으로 소개했다.

<사진=블룸버그> 

▲ 연준의 다음 긴축 시점은 언제?

- 지난해 연준은 글로벌 시장의 눈치를 살피느라 금리 인상을 여러 차례 미뤘다. 이번에도 작년과 같이 '주의깊은' 행보가 있을 것이란 의견이 부상하고 있다.

오는 27일(현지시간)에 금리인상이 단행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현재 유력하다. 저유가와 증시폭락, 달러 강세에 더불어 미국 내 성장전망이 어두워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연준이 온건(dovish·비둘기파)한 결정을 내릴 것이란 예상에 무게가 실린다. 연준은 지난 12월 첫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 반응을 시간을 들여 측정한 후에 금리를 인상하기를 원하고 있다. 앞서 유럽중앙은행(ECB)와 일본중앙은행(BOJ) 역시 모두 금리 결정에서 도비시 신호를 냈다. 미국 연준이 해외교역국에게 영향을 미치는 행보에 더욱 조심해야하는 상황이 온 것이다.

오는 3월에 금리 인상이 단행될 가능성도 작년 12월 말에 비해 크지 않다. 자본시장은 올해 총 한 번의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그마저도 오는 3월이 아닌 오는 9월은 되어야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준이 4번의 금리 인상을 하겠다고 말한 것과 대조된다. 지난 12월 이루어진 금리 인상은 연준의 비둘기파 정책입안자들의 반대를 뚫고 이루어졌는데, 이번에는 그 저항이 더 강해질 것이라고 예측하기 때문이다.

금리인상이 미뤄지는 가장 주된 이유는 2016년 초 시장 혼란 때문이다. 앞서 모건스탠리는 지난 12월부터 나타난 긴축적인 금융시장 상황은 이미 4번의 금리인상이 단행된 것과 마찬가지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 금융시장 혼란에 대해 언급할까?

- 연준 성명서는 노동 시장의 회복에 대한 언급을 수출 약화나 인플레이션 기대 하락보다 무게있게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최근의 증시혼란에 대해서도 언급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무라 경제학자는 "금융시장 상황의 긴축이 무시할 수준을 넘어섰다"면서, "시장 회고 부분에서 이걸 인정하지 않는 것이 더 이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연준이 이번 혼란을 3월 금리 인상을 미룰 정도로 심각하게 받아들이느냐이다. 시장 예상은 3월에도 금리가 인상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 연준의 목표 인플레이션 달성을 더 오래 걸리게 만들 분명한 리스크가 존재한다.

또 주목해야 할 점은 연준이 미래 상하방 위험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다. 작년 12월 금리인상 때에는 이 부분을 "균형적(balanced)"라고 평가했다. 작년 10월의 "거의 균형적(nearly balanced)"보다 나아진 평가였다. 이 부분이 이번에 한 단계 낮아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 최근 세계경제와 미국 지표에서 무엇을 우려하는가?

- 빌 더들리 뉴욕 연준위원의 최근 발언에 의하면, "그렇게 많이는 (우려하는 것은) 아니다."

연준의 금리 결정자 집단의 중추 세력인 더들리 위원은 지난 15일 시장 참여자들이 12월 금리 인상을 비난하는 것에 대해서도 "후회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더들리 위원은 12월 금리 인상 이후로 미국 경제 지표가 거의 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최근 미국 국내 성장 전망은 어두워지고 있다. 노동 시장의 회복에 비해 소매 판매가 실망스럽게 나왔고, 인플레이션 기대가 떨어졌으며, 2015년 4분기 GDP가 둔화될 것이 유력해졌다. 더들리 위원은 "최근 몇몇 활동 지표들이 부진하게 나오면서 4분기 실질 GDP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것은 미국 노동시장 강세와 비교해서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연준의 금리 인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인플레이션의 경우, 핵심 인플레이션 지수가 견조하게 나온데 비해 미래 인플레이션에 대한 시장 기대는 이번 달 들어 유가와 함께 하락했다.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제조업도 후퇴하고 있다.

지난 11일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준위원은 "변동성이 몇 주간 계속된다면, 금융 시장과 실제 경제 사이에 연관성을 볼 수 없다고 했던 나의 기존 시각을 수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책회의에서 누가 반대표를 던질 것인지도 관심사다. WSJ는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전략상으로 반대표를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조지 총재는 최근 연준의 12월 금리인상 개시 결정에 대해 "늦었다"고 언급해 주목을 받았다.

<사진=블룸버그>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무원 당직제' 76년만에 전면 개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49년 도입된 공무원 당직 제도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무인 전자경비장치 등 도입 여부에 따라 재택당직을 적극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민원응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민원응대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택당직 확대, 상황실 중심 당직 전환, 통합당직 운영, 인공지능 민원응대 도입 및 소규모 기관 당직 감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예시[제공=인사혁신처] 우선 무인 전자경비장치와 통신체계가 마련된 기관의 경우, 인사처나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재택당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2~3시간이었던 사무실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외교부, 법무부 등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당직실 대신 상황실에서 당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당직 부담이 큰 기관은 인력 보강이나 인원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같은 청사나 인접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은 협의를 통해 당직 운영을 '통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청사 내 8개 기관이 각각 1명씩 당직을 서던 기존 방식 대신, 앞으로는 3명의 통합당직 근무자가 8개 기관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야간이나 휴일에 전화 민원이 빈번한 기관에는 AI 당직 민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민원은 국민신문고로 연계하고, 화재나 범죄는 119·112 신고로 연결된다. 긴급 사안은 당직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황실 운영 기관의 일반 당직이 폐지되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처는 연간 약 169억~17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356만 근무시간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공직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1-24 12:00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