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카타르 축구] “세계 첫 8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 황희찬·권창훈 출격 예상. 한국이 카타르를 격파하면 리우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얻게 된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
[한국 카타르 축구] “세계 첫 8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 황희찬·권창훈 출격 예상, 27일 오전 1시30분 맞불
[뉴스핌=김용석 기자] “카타르 깨고 리우 올림픽 간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27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간) 개최국 카타르와 2016 아시아축구연맹 U-23(23세 이하) 챔피언십 4강전을 치른다.
한국이 카타르를 격파하면 리우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얻게 돼 세계 최초로 8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만약 패하면 일본과 이라크의 승자와 3위 자리를 놓고 3·4위전을 치러야 한다. 리우 올림픽 티켓은 이 대회 3위 이내의 팀에게 주어진다.
한국 올림픽 대표팀과 카타르와의 역대 전적은 5무1패다. 피파랭킹은 한국이 51위, 카타르가 84위에 자리하고 있다. 카타르는 피파랭킹은 그다지 높지는 않지만 2006년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2014년 AFC 19세 이하(U-19)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신태용 감독은 카타르에 대해선 "카타르는 최고의 득점력과 홈팀이라는 이점까지 있다. 또한 팀 전력이 안정적이어서 상당히 위협적이다. 이번 대회서 카타르가 가장 잘하는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주최국 카타르를 상대로 권창훈과 황희찬이 큰 활약을 할 것으로 보인다. 권창훈은 이번 대회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신태용호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발목 부상을 입은 황희찬은 진단 결과 아무 이상이 없어 신태용 감독도 출전을 자신하고 있다. 교체 출격이 예상된다.
카타르 펠릭스 산체스 감독은 “한국팀은 아주 공격적인 팀이고 정신력과 기술도 좋다. 한국을 불편하게 만들겠다”며 압박 축구를 구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카타르는 한국을 이기게 되면 24년만에 올림픽 본선 무대에 진출한다.
카타르의 요주의 선수로는 신태용 감독이 가장 뛰어난 선수로 꼽은 아피프와 주장 하산이 꼽힌다.
프리메라리가에서 뛰었던 아피프는 북한과 8강전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하며 놀라운 득점력을 드러낸 바 있다. 아피프는 현재 벨기에 2부 리그팀인 유펜 소속이다.
스타 플레이어인 하산은 이번 대회서 4골을 기록, 득점 선두에 올라 있다. 하지만 하산은 북한과의 8강전에서 발목을 다친 게 변수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