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지현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STX조선 채권단에서 이탈한 신한·KEB하나·우리은행의 2015년 4분기 충당금을 약 1900억원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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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5일 보고서에서 "4분기에 일시적으로 반영되는 충당금 부담은 신한지주 400억원, 하나금융 500억원, 우리은행 1000억원"이라며 "이 때문에 순이익도 예상치보다 감소해 신한지주 3051억원, 하나금융 -781억원, 우리은행 1604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애널리스트는 이번 충당금 증가가 잠재부실 가능성 해소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은행주 주가에는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자율협약 및 워크아웃 기업은 요주의 및 고정이하여신으로 분류돼 추가 자금지원 때마다 충당금을 적립해야 한다"며 "STX조선에 대한 반대매수청구권 행사는 추가지원에 따른 잠재부실 가능성을 완전히 해소하는 측면에서 세 은행에 긍정적이다"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