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新치킨게임' 철강업계, 신공장 가동 러시

기사입력 : 2016년01월18일 13:47

최종수정 : 2016년01월18일 13:48

포스코, 현대, 동국 등 2월 차강판 및 코일철근공장 가동

[뉴스핌=조인영 기자] 철강사들이 오는 2월 신증설 공장을 일제히 가동한다. 치킨게임(상대가 무너질 때까지 출혈경쟁을 하는 것)이 한창이던 2000년대와는 비교할 수 없지만, 이례적으로 신공장 가동이 한 시기에 몰렸다.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주요 철강사들은 자동차와 건설 수요를 겨냥해 자사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자동차강판, 특수강, 코일철근 등 철강제품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철강사간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18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충칭가공센터(POSCO Chongqing Automotive Processing Center) 2공장 증설투자를 내달까지 마무리하고 자동차강판을 추가로 생산할 계획이다.

<사진=뉴스핌>

생산규모는 연산 15만톤(t)으로, 이미 차강판을 생산하고 있는 1공장과 합산하면 생산능력은 35만t으로 확대된다.

포스코의 차강판 확대는 늘어나는 자동차강판 수요를 대비한 것이다. 특히 충칭이 서부 최대 규모의 자동차 산업단지로 떠오르면서 포드, 폭스바겐, GM, 스즈키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현대자동차도 지난해 7월부터 충칭시 내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생산공장을 짓고 있다. 신공장이 완공되면 내년부터 C급 중국 전략 차종과 SUV차종을 차례대로 생산할 계획으로, 포스코의 차강판 판매가 다각화될 전망이다.

현대제철도 당진공장에 제2용융아연도금라인(CGL) 투자를 마무리하면서 이달부터 차강판 생산에 돌입했다.

현대제철은 2CGL 완공으로 당진 2냉연공장에서만 연 200만t 규모의 자동차강판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초고장력강 비중을 확대해 고급차 브랜드 전략을 내세우고 있는 현대차 수요에 대응하고, 이로 인한 가격 인상 효과도 누리게 될 전망이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에 냉연(CGL) 생산능력이 50만t 확대된다"며 "지난해 10월 멕시코 공장(완성차 40만대 규모), 올해 8월 충칭(30만대), 9월 천진(30만대) 등 해외법인이 늘면서 증가하는 냉연 수요에 대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강판과 함께 자동차 부품에 활용되는 특수강도 내달부터 강종에 따라 순차적으로 생산한다. 당진에 완공되는 특수강 생산능력은 연산 100만t(선재 40만t, 봉강 60만t)으로 세아베스틸의 특수강과 상품군이 겹친다.

현대제철은 올해 특수강 제품 테스트를 통해 현대차로부터 ISIR(양산 전 초도품 승인보고서) 인증을 받고 안정적인 수급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가공철근인 코일철근을 오늘부터 생산한다. 가공철근은 수요자들에게 원가 절감 효과와 동국제강의 생산성 확대를 겨냥한 것이다.

동국제강의 코일철근은 기존 8m의 막대기(bar) 형태의 철근이 아닌 실타래(coil)처럼 둘둘 말아놓은 형태로 최장 6200m(지름 10mm, 무게 3.5t) 길이의 철근이다.

앞서 동국제강은 포항제강소 봉강공장에 연산 55만t 규모의 기존 철근 설비와 연결하는 공사를 실시했다. 이날부터 시운전에 돌입해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상업생산을 실시한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지난 11일 신년인사회에서 "1월 18일 핫런에 이어 2월 18일경 상업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건설 수요가들이 원하고 있다. 올해 30만~40만t 정도 생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10년 넘게 추진해온 브라질 CSP제철소는 올 상반기안에 첫 가동될 예정이다. CSP제철소는 동국제강(30%)과 발레(50%), 포스코(20%)의 공동투자로 설립되는 것으로 생산능력은 연 312만t이다.

CSP제철소에서 슬래브가 생산되면 동국제강은 이를 국내에 들여와 원유수송용 후판이나 해양플랜트용 후판 등과 같은 고급 후판을 생산하게 된다. 동국은 CSP가 생산하는 슬래브 300만t 중 160만t에 대한 우선권을 갖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