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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보람 기자] 삼기오토모티브가 현대자동차에 전기차용 모터 부품을 납품한다. 현대차와는 꾸준히 관계를 이어왔지만 전기차 관련 부품 수주는 이번이 처음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기오토모티브는 최근 현대자동차로부터 전기차 전용 모터(MOTOR SUPT BRKT)관련 부품 납품 계약을 수주했다. 단 회사 측은 정확한 계약규모는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삼기오토모티브는 자동차 변속기 및 엔진부품 제조업체로 국내 현대차와 기아차는 물론이고 지난 최근 몇년 전 부터 독일 폭스바겐으로부터 품질 인증을 획득, 수출을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 GM그룹, 쌍용자동차, 아우디 등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주요 고객사다.
특히 주요제품인 하이브리드용 6속 DCT 부품은 친환경차 모델에 적용, 현대차 그룹에 공급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기오토모티브는 그동안 소외돼왔던 전기차 관련주 목록에서도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이번 수주가 기존 계약처럼 대규모는 아니지만 전기차 시장에 새롭게 진입했다는 부분에서 의미가 있다"며 "그동안 DCT 관련 기술로만 주목을 받았었는데 향후에는 전기차 관련 업체와 공급계약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시장 확대에 따른 향후 물량 증대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예상됐다.
한편 삼기오토모티브는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액 650억6700만원, 영업이익 51억5800만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같은기간보다 15%, 26% 증가한 수치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