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잭 블랙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쿵푸팬더3 내한 기자회견'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김세혁 기자] 배우 잭 블랙(47)이 인기 애니메이션 '쿵푸팬더' 시리즈 최신작을 들고 한국을 찾았다. 잭 블랙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쿵푸팬더3' 내한기자회견에 참석해 작품 안팎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잭 블랙은 이날 오전 10시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영화 속 주인공 포처럼 쿵푸 동작을 취하며 입장했다. 손으로 하트를 만들어 날리는 등 남다른 끼를 보여준 잭 블랙은 시리즈 내내 주인공의 목소리를 연기하며 마니아를 양산했다.
영하권으로 뚝 떨어진 날씨에도 전날 열정적인 레드카펫 행사를 소화한 잭 블랙은 "정말 추웠는데 팬들 열기가 대단했다. 막상 행사가 시작된 뒤에는 추운 줄도 몰랐다. 크게 환영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넸다.
50대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유쾌한 에너지를 유지하는 비결도 공개했다. 잭 블랙은 "사람들이 제게 젊어보인다고 칭찬해줘서 고맙다. 근데 청룽(성룡)은 저보다 훨씬 동안이더라"며 "젊게 사는 비결은 긍정적 사고와 치즈버거가 아닐까 한다"며 웃었다.
오랜 기간 연기해온 포 캐릭터에 대해 잭 블랙은 "포는 영원한 젊음과 순수함, 따스함을 상징한다"며 "포는 제 젊은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데이빗 보위 같은 위대한 뮤지션을 바라보던 때를 생각나게 하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MBC 무한도전에 출연하는 데 대해 잭 블랙은 남다른 기대와 막연한(?) 두려움을 동시에 드러냈다. 잭 블랙은 "무한보다 더 큰 숫자는 없지 않나. 대단한 모험이 되리라 생각한다. 현재로서는 생존에 초점을 맞췄다. 몹시 흥분되지만 떨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드림웍스 최신작 '쿵푸팬더3'는 무적의 5인방과 주인공 포가 고수들의 기를 빨아들여 세상을 정복하려는 카이와 맞서는 과정을 담았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페이스북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