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현대증권은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이 3월부터 중국 8세대 LCD 신규라인(8G phase Ⅱ)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고 대만, 중국 패널업체들이 생산라인 가동률 제고를 위해 중소형 보다는 대형 TV 패널 (49, 55, 65인치) 생산확대에 초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시장조사기관인 위츠뷰 집계결과 1월 하반기 LCD 패널 평균가격은 TV 180달러, 모니터 68달러, 노트북 39달러 기록했다. 수요부진, 재고조정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 대비 TV 6%, PC 2% 떨어졌다.
특히 이노룩스, BOE를 포함한 대만, 중국 업체들이 49인치 이상 대형 TV 패널 생산을 확대하면서 49~65인치 TV 패널가격이 7~8% 빠졌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LCD 패널가격 반등은 쉽지 않은 상태"라며 "2분기에 패널가격 하락 폭이 둔화되지만 반등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현대증권은 올해부터 글로벌 LCD 패널업체들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사업구조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은 성장 한계에 직면한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별화된 폼팩터 제공을 위해 올 하반기 접히는 (foldable flexible OLED)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구글, 애플, LG 등도 폴더블 폰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차와 스마트 카 내부 디스플레이의 최적 솔루션인 플렉서블 OLED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