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증 진행중…올해 中 매출 150억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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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정탁윤 기자] 치과용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바텍이 오는 3월부터 중국에 치과용 단층촬영(CT) 기계인 '팍스아이 쓰리디(PaX-i3D) 제품을 본격 수출한다. 현재 해당 제품은 중국 판매 승인을 얻어 공식인증 등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바텍은 올해 중국 시장에서 이 제품을 포함 150억원 규모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텍 고위 임원은 19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작년까지 2D 제품의 중국 판매가 종료됐고 현재 3D제품에 대한 인증을 기다리고 있는데 사실상 인증이 났고 1월 말쯤 공식 승인될 예정"이라며 "3월초에 중국법인을 통해 팔 수 있도록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작년까지 중국에 판매하던 2D 제품외에 이번에 3D 제품까지 라인업이 추가되는 것으로 3월 푸터 신제품이 중국에 나가는 것으로 보면 된다"며 "올해 중국법인을 통해 15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바텍의 팍스아이 쓰리디 제품은 지난해 7월 유럽 CE 인증을 받은데 이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도 받은 바 있다.
팍스아이 쓰리디 스마트 <사진=바텍> |
팍스아이 쓰리디 스마트는 치과용 의료영상 진단 장비로, 한번의 촬영으로 2D와 3D영상을 동시에 획득할 수 있어 환자나 의사의 편의성을 높인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바텍에 따르면, 이 제품은 지난 2014년 9월 출시 이후 1100대 이상이 판매될 만큼 국내외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증권가에선 바텍이 이같은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의 분기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향후 인구 고령화로 치과치료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바텍이 수혜기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세계적으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치주질환 진단 및 임플란트 수요 확대 등으로 치과용 방사선촬영장치 시장규모도 성장할 것"이라며 "치과용 영상기기 분야 국내 1위, 세계 5위권인 바텍은 이같은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텍은 지난 2014년 31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 역시 사상 최대 수준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실적 호조에 힘입어 주가 역시 지난 18일 4만4000원대를 뚫으며 신고가를 경신중이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