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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위 사태에 JYP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가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 <사진=대만 어나니머스 공식 페이스북> |
[뉴스핌=장주연 기자] 쯔위 사태에 JYP엔터테인먼트(JYP) 홈페이지가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
18일 JYP 관계자는 “공식 사과 전부터 간헐적으로 홈페이지가 다운돼 복구했다. 그러다 지난 16일 불특정 IP와 랜덤 IP가 한꺼번에 들어와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하는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홈페이지 복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시간이 좀 걸릴 거 같다. 오늘, 내일 중으로 복구될 것 같다”며 “어디서 공격한 건지는 기술적으로 확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는 대만 해커들의 소행으로 보인다. 앞서 해킹그룹 어나니머스의 대만 해커들이 페이스북에 JYP에 대한 디도스 공격으로 서버를 다운시켰다는 글을 게재, JYP 홈페이지 해킹이 자신들의 소행임을 내비쳤다.
특히 이들은 JYP에 쯔위를 앞세운 사과가 아닌 회사 측의 책임있는 행동을 요구하며, 월요일(18일)까지 JYP 측에서 응답이 없을 경우 앞으로 더 강력한 공격을 계속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쯔위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 자신의 출신지인 대만 국기를 흔들었다. 방송 이후 대만은 “쯔위가 대만 독립을 지지한다”고 보도했고 중국은 쯔위를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 JYP 측은 쯔위의 사과 동영상을 공개했다. 쯔위는 해당 영상에서 “중국은 오로지 한 국가다. 제 자신이 늘 중국인이라고 생각해 왔다. 앞으로 중국 활동을 일체 중단하고 반성의 시간을 갖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