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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88(응팔)’ 명예퇴직을 한 성동일과 그의 아내 이일화의 대화가 진한 여운을 남겼다. <사진=‘응답하라 1988(응팔)’ 방송 캡처> |
'응답하라 1988(응팔)' 성동일-이일화 대화 '진한 여운'…“임자, 화무십일홍이라고 들어봤는가”
[뉴스핌=대중문화부] ‘응답하라 1988(응팔)’ 명예퇴직을 한 성동일과 그의 아내 이일화의 대화가 진한 여운을 남겼다.
15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는 19화 ‘당신은 최선을 다했다’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성동일과 이일화는 라미란의 생일잔치를 마친 후 동네 가게 벤치에 앉아 대화를 나눴다.
성동일은 “임자, 화무십일홍이라고 들어봤는가. 국화꽃도 한 철이고 열흘 버티는 꽃 없다고. 이제 뭘 좀 해보려고 했는데. 그것도 사치인가 보네"라고 말했다.
이에 이일화는 "세월이 어디 우리한테만 가나. 남들한테도 다 간다. 어따대고 하소연 하겠노. 그려려니 하는 거제"라며 성동일을 다독였다.
성동일은 “내 오늘 참말로 큰 거 하나 깨달았네. 꽃잎이 지면 다 끝난 줄 알았어. 근데 그 꽃잎이 지고 나면 또 열매가 맺히더라고. 내 꽃잎만 진다고 서럽고 아쉬워만 했지, 그걸 못 봤네. 회사에서 잘리긴 했어도, 자식농사만큼은 참말로 겁나게 잘 지었소"라고 류혜영, 혜리, 최성원 삼남매를 자랑스러워했다.
한편,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는 내일 20화를 마지막으로 종영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