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르포] 롬앤, 성수에 첫 오프라인 매장 '핑크 하우스' 오픈…코덕 성지 노린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퍼스널컬러 진단부터 조색 체험까지…화장품 팬 위한 맞춤 공간
코덕과 함께 성장한 브랜드, 오프라인 공간도 '코덕 중심' 기획
QR로 담고 창고에서 픽업…새로운 오프라인 쇼핑 방식 도입
아시아 넘어 미국·유럽 진출도…하라주쿠 등 해외 팝업도 예고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색조 브랜드 '롬앤'으로 매출 2000억 고지를 넘은 아이패밀리에스씨가 성수에 롬앤 오프라인 1호 매장을 출점했다. '핑크 하우스'로 불리는 매장을 직접 방문해보니, 퍼스널컬러 진단과 조색 체험 등 글로벌 코덕(코스메틱 덕후)을 위한 성지로 거듭나겠다는 의지가 느껴졌다.

24일 방문한 성수동 '핑크 하우스'는 외관부터 눈에 띄는 분홍색으로 꾸며져 있었다. 색감과 메이크업에 관심 있는 이들이 자연스럽게 발길을 멈출 만한 공간이다. 해당 매장은 오는 5월 1일부터 일반 고객에게 전면 개방된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롬앤이 성수동에 첫 오프라인 스토어' 핑크하우스'를 오픈했다. 사진은 매장 외관. 2025.04.24 whalsry94@newspim.com

롬앤 관계자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공간이 아니라, 20대 전후 고객들이 탐험하고 자신만의 컬러를 찾아가는 공간으로 기획했다"며 "'Get your swatch'라는 캐치프레이즈도 이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1층은 롬앤의 제품이 전시된 매장, 2층은 코덕 하우스(코하)로 구성됐다. 1층 매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결제 방식이었다. 매장에는 350여개의 롬앤 제품이 전시됐지만, 장바구니를 들고 있는 고객은 찾을 수 없었다. 롬앤은 고객의 편리한 쇼핑을 위해 QR 결제방식을 도입했다. 제품 밑에 새겨진 QR을 찍어 온라인 장바구니에 담으면, 계산대 위치한 레일에서 포장된 제품을 한번에 받아볼 수 있다. QR에 연동된 홈페이지는 별도 회원가입이나 로그인이 필요 없다.

관계자는 "기존 오프라인 매장과 달리 별도 창고에서 제품을 꺼내 제공하는 시스템"이라며 "매장 내 물류센터를 만들어 재고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깔끔하고 편리한 쇼핑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롬앤은 이번 매장에 신규 QR 결제 방식을 도입해 편리한 쇼핑 환경을 구축했다. 사진은 고객들 중 아무도 장바구니를 들고 있지 않은 모습. 2025.04.24 whalsry94@newspim.com

매장 한쪽에 마련된 '갓챠존'도 주목할 만하다. 롬앤이 자체 제작하거나 관계사가 제작한 키링을 뽑아 즉석에서 틴트 뚜껑에 걸 수 있다. 고객이 '틴꾸(틴트 꾸미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 것 같았다.

2층은 롬앤 브랜드의 정체성을 담은 곳이다. 롬앤 관계자는 "롬앤은 코덕 분들에 의해 성장한 곳"이라며 "처음부터 끝까지 코덕 소비자들이 주인공인 롬앤 브랜드답게, 콘텐츠 자체도 소비자 분들이 직접 경험하고 만들면서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곳에서는 고객이 퍼스널 컬러를 진단하거나 직접 조색 체험을 할 수 있다.

롬앤은 핑크 오피스 매출 목표가 '투자한 만큼 걷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매장을 준비하며 물류 전문가만 7명을 채용할 정도로 아끼지 않고 매장에 투자했지만, 수익성을 노리고 더 벌어들이겠다는 것보다는 롬앤의 성장 주역인 '코덕'들이 이곳에서 즐거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는 설명이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롬앤이 성수동에 첫 오프라인 스토어' 핑크하우스'를 오픈했다. 사진은 2층에서 고객들이 직접 조색하는 모습. 2025.04.24 whalsry94@newspim.com

매장을 둘러보며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별도 할인 프로모션이 없다는 것이었다. 사은품은 가득했지만 올리브영이나 온라인 앱 등에서 롬앤 제품이 상시 할인 행사를 하는 것과 달리 매장에선 정가로 판매되고 있어 쉽사리 손길이 가진 않았다. 실제 롬앤 매장에서 250m 가량 떨어진 올리브영 매장에서는 똑같은 제품을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롬앤 관계자는 "이벤트에 따라 할인율로 구매할 수 있는 곳은 다른 채널에서도 충분히 가능한 것"이라며 "핑크 오피스에서는 할인보다는 사은품 증정이나 고객 체험에 더 신경을 썼다"고 전했다.

롬앤은 성수를 거점으로 글로벌 고객 접점 기회를 앞으로 더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롬앤은 현재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시장에서 색조브랜드 1위로 자리잡고 있다.

롬앤 관계자는 "롬앤은 아시아 시장 뿐 아니라 미국, 캐나다, 남미, 유럽, 중동, 인도 시장까지 빠르게 팬덤을 확보하면서 진정한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날 준비를 마쳤다"라며 "롬앤의 오프라인 경험 컨셉인 핑크오피스를 중심으로 올해 5월부터 일본 하라주쿠에서의 장기 팝업행사, 중국, 대만, 미국 등지에서의 오프라인 행사들이 예정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mky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