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아들의 전쟁' 남궁민이 의사·검사·형사를 모두 매수했다. <사진=SBS '리멤버-아들의 전쟁' 방송 캡처>

[뉴스핌=대중문화부] ‘리멤버-아들의 전쟁’ 남궁민이 전광렬 재심 재판에서 완승했다.

1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 10회에서 서재혁(전광렬)의 재심 재판에서 연이어 뒤통수를 맞는 서진우(유승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규만(남궁민)이 가장 먼저 매수한 사람은 4년 전 재판에서 위증했던 의사였다. 의사는 재심 재판에서 “4년 전 재판에서 위증했다. 당시 서재혁 씨는 확실하게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의사는 진우가 위증을 요구했다고 진술한 것도 번복했다. 하지만 진우가 “누가 증인에게 위증하라고 시킨 거냐”고 묻자 입을 다물었다. 급기야 그는 “그런 사람 없다”며 거짓말을 했다. 이는 규만의 계획이었다.

규만이 미리 의사를 찾아가 협박한 것. 규만은 “사람 말이 왜 무서운 줄 아느냐. 말 한마디로 사람을 죽일 수도, 살릴 수도 있어서야. 살려달라며. 명패 물고 기어서 나가라, 개처럼”이라며 의사의 뺨을 연달아 내리쳤다.

다음 규만의 계획은 판사 교체였다. 규만은 돈과 배경을 이용해 담당 판사를 강석규(김진우)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바꿨다. 당일 이 사실을 알게 된 석규는 부장 판사를 찾아 따졌지만 “다른 재판이나 신경 써라”는 답변만 돌아왔다.

마지막으로 규만이 찾아간 사람은 서촌 여대생 살인사건 담당 형사. 규만은 완벽한 시나리오를 꾸며 진우가 형사와 한편이 됐다고 생각하도록 만들었다. 형사는 “법정 세팅 끝났으니까 증인석에 서기만 해라”는 규만의 요구대로 증인으로 참석한 재판에서 위증했다.

결국 재심 재판에서 재혁은 또 다시 사형 선고를 받았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