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등 6개 금융협회 참여
[뉴스핌=김지유 기자] 금융기관 협회들이 경제살리기 입법을 촉구하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은행연합회(회장 하영구)를 비롯한 6개 금융협회는 14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 세미나실에서 "우리 금융권도 한국경제가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는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며 "우리경제는 과거와 달리 활력을 찾지 못하면서 일자리는 줄어들고 성장의 과실을 골고루 나누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회 본회의 모습 <사진=뉴시스> |
이들 단체들은 "우리경제가 구조적인 문제점을 드러내고 성장한계에 부딪친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며 "올해는 우리경제가 선진경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경제주체들이 힘을 한데 모아가는 한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금융권도 힘을 합해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제혈류의 역할을 수행해 기업들이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정부의 경제혁신 계획 및 개혁과제가 차질 없이 추진되고 지속적인 규제개혁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랫동안 국회에 머물러 있는 경제활성화법안들이 조속히 입법화 돼 안정된 일자리,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 가야 할 것"이라며 "미래 세대인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고 우리경제를 지금보다 더 업그레이드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국민 호소문 발표에는 은행연합회 이외에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상호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에서 전개하는 '경제살리기 입법 촉구 범국민 서명운동'에도 동참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