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매출 '기대 이하'…직원 7% 감원 방침
[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액션 카메라 제조업체 고프로(종목코드: GPRO)가 전체 인원의 7%를 감원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30% 가까이 폭락했다.
고프로는 13일(현지시간) 작년 4분기와 2014년 전체 실적 발표와 함께 감원 방침을 전했다.
고프로는 작년 4분기 매출이 4억3500만달러로 집계돼, 톰슨 로이터에서 집계한 전망치 5억1200만달러를 밑돌았다.
소매업체에서 판매 실적이 예상보다 둔화되면서 4분기 매출이 기대에 못 미쳤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015년 전체 매출은 16억달러로 조사됐다.
고프로는 전체 인력의 7%를 감원한다는 사실도 밝혔다.
닉 우드먼 최고경영자(CEO)는 "직원 수는 지난 2년간 연 50% 넘게 증가하면서 작년 말 기준 1500명이 넘어섰다"며 "매우 어렵고 힘들지만 꼭 해야만 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고프로 주식은 뉴욕증시에서 시간외 거래가 일시 중단됐다가 장중 28%까지 떨어졌다. 현재 주식은 23.2% 하락하며 낙폭을 소폭 축소한 상태다.
한편 잰더 루리 고프로 엔터테인먼트 전무는 이번에 사임하고 이사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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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프로 주가 추이 <사진=블룸버그통신> |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