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건설사들의 주가가 지난해 4분기 실적 개선의 기대감에 크게 반등하고 있다.
13일 오후 1시 현재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동부건설 등은 전날 종가대비 10% 넘게 상승했다. 건설업종 지수는 전일대비 8.6% 급등한 113.5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GS건설의 주가는 전일대비 13.7% 오른 2만3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1%대 상승을 기록하다 오후에는 주가가 더 올랐다.
미청구 공사금액이 줄어 재무 건전성이 개선됐다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GS건설은 지난해 3분기까지 미청구 공사금액이 3조1740억원에 달했으나 4분기에는 2조700억원 수준으로 감소했다. 플랜트 부문에서 9000억원 정도가 줄였다.
이선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미청구공사 규모는 전분기대비 30% 가량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해외 저가 프로젝트 지연 등의 문제가 해소국면에 접어들어 재무 리스크가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오는 3월 재매각을 추진하는 동부건설은 전일대비 29.7% 오른 15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도 각각 10.8%, 14.3% 오른 3만2150원, 4만1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