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인도 증시가 유가 급락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인 아시아 주식시장을 따라 또 다시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대형주를 중심으로 주식을 매도하면서 불안한 심리를 반영했다.
인도 뭄바이 증권거래소<사진=블룸버그통신> |
12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거래소의 센섹스지수(S&P BSE SENSEX)는 전 거래일보다 143.01포인트(0.58%) 하락한 2만4682.03을 기록했다.
내셔널거래소의 니프티 지수(S&P CNX NIFTY)는53.55포인트(0.71%) 내린 7510.30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이날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자 인도 증시에서도 주식을 매도했다. 장 마감 후 소비자물가와 산업생산 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는 점도 부담이 됐다.
장 마감 후 발표된 인도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5.61% 상승해 전문가 예상치 5.60%를 소폭 웃돌았으며 11월 산업생산은 예상과 달리 1년 전보다 3.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IPE플러스 어드바이저스의 아닐 아후자 최고경영자(CEO)는 "대부분의 외국인 투자자들은 중국이 모든 아시아를 보여준다고 생각해서 각 국가별이나 기업별로 뚫고 들어가지 않고 신흥국에서 자금을 빼가고 있다"면서 "중국 국내 자금 조차도 중국을 떠나려고 하는데 이것은 미 달러화에 대한 큰 수요가 있음을 의미하며 이것은 수출업체 빼고는 인도에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