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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디지털 금융 등 6대 미래전략 선포

기사입력 : 2016년01월10일 09:01

최종수정 : 2016년01월10일 11:30

3년간 집중 추진, 한동우 회장 "지속적으로 진화해야"

[뉴스핌=한기진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세계적 수준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앞으로 3년간 집중적으로 추진할 6대 중장기 전략을 내놨다.

신한금융은 지난 8일, 9일 양일간 경기도 기흥에 위치한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한동우 회장을 비롯한 전 그룹사 CEO와 임,부서장 5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도 신한경영포럼을 개최하고, 이 같은 전략을 발표했다.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8,9일 양일간에 걸쳐 경기도 기흥에 위치한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개최된 2016년 신한경영포럼에서 그룹의 중장기 6대 핵심전략을 발표하고 기업의 생존을 위한 변화와 진화를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사진=신한금융지주

6대 전략과제는 1) 디지털 금융 등 창조적 혁신을 통한 가치창출 선도 2) 글로벌 비즈니스를 통한 新 성장기회 확보 3) 그룹 운영체계 혁신을 통한 원 신한(One Shinhan) 구축 4) 저성장 및 외부충격에 대비한 리스크관리 업그레이드 5) 고비용구조 개선을 위한 전략적 비용절감 추진 6)'신한 WAY'에 기반한 강한 조직문화 확립으로 신한의 미래 청사진을 담고 있다.

내용을 보면 우선 디지털 금융, 은퇴 비즈니스 등 금융의 新사업분야에서 신한이 국내 리딩금융그룹으로써 창조적 혁신을 통해 가치창출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모바일을 중심으로 채널과 서비스를 혁신하고, 그룹사의 비대면 마케팅 플랫폼을 단계별로 통합하고, 핀테크 기업과의 제휴 등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그룹사별 대표상품의 수익률을 경쟁사와 차별화하는데 주력하는 한편, 은퇴 설계 비즈니스는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개선하고, 상품과 서비스 등 컨텐츠 품질 향상을 통해 차별화된 은퇴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둘째, 아시아 시장의 성공 기반 구축 등 글로벌 비즈니스를 통한 그룹의 新 성장기회를 확보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그룹 차원의 투자기준을 수립해 적기에 투자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하고, 신한만의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재점검하는 한편, 신사업 발굴을 통해 글로벌 사업의 수익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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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사간, 해외점포간 글로벌 사업에 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우수 현지 직원을 양성하는 한편, 이들의 영업력 강화를 통해 현지화 수준 고도화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셋째, 그룹 운영체계 혁신을 통한 ‘One Shinhan’ 구축으로 그룹의 운영효율성과 고객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고객관점에서 그룹의 채널을 원포탈(One-Portal)화하기 위해 CIB/WM 사업 모델을 지속 확대하고, 지주 및 그룹사간 업무 위∙수탁 등을 통해 그룹 내 고객접점 채널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종합금융 서비스를 위한 융·복합 상품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한편, 빅데이터를 활용해 전 그룹사간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세스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넷째,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저성장 및 외부충격에 대비한 리스크관리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발생 가능한 외부 충격 요인을 사전에 관리해 적기에 대응이 가능하도록 리스크관리 프로세스를 재정비하고, 리스크를 감안한 새로운 성과관리체계도 마련하기로 했다. 글로벌 비즈니스에 대한 리스크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고객정보 관리에도 만전을 기울이기로 했다.

다섯째,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및 운영 효율성 개선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체계를 구축하고자 전략적 비용절감을 지속 추진키로 했다. 성장사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기존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전략적/수익적 관점에서 사업라인의 효율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그에 따른 채널, 프로세스, 마케팅 등 운영 효율성 제고에 주력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고객가치 중심의 '신한 WAY'에 기반한 강한 조직문화 확립도 핵심과제에 포함됐다.

미래를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의 조직문화를 위해 실천 우수 사례를 발굴, 전파하고 부서와 직원에 대한 평가 및 보상제도를 업그레이드하기로 했다. 또한, 창의적이면서 강한 실행력을 가진 신한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나가고, 상호존중의 ‘One Shinhan’ 문화를 정립하는 한편, 신한 WAY에 기반한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데도 다각도로 노력할 계획이다.

한동우 회장은 “진화는 한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누적되는 변화의 결과”라며 “신한도 앞으로 ICT의 발전이 가져올 새로운 세상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금융업 본업에서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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