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 절하 흐름 9일 만에 중단.. 달러/엔 상승, 닛케이도 반등 시도
[뉴스핌= 이홍규 기자] 8일 오전 아시아 주식시장은 위안화 절상 흐름 중단과 중국 증시 반등으로 힘을 얻고 있지만, 아직 혼란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가운데 다소 불안정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인민은행 <사진=신화통신/뉴시스> |
한국시간 8일 오전 11시24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2.09% 상승한 3189.39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일본 닛케이지수는 0.43% 상승한 1만7843.14엔을 기록 중이다.
항셍지수는 0.88% 전진한 2만0511.98을 지나고 있으며 대만 가권지수는 0.09% 오른 7859.38을 지나고 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2%상승 출발했지만 장 초반 낙폭이 2% 이상으로 확대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전날 증국 증권 당국은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서킷브레이커 제도 시행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증시 안정을 위해 도입한 제도가 오히려 증시 불안을 키우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어 중국 인민은행이 9거래일 만에 위안화 고시환율을 절상하면서 달러/엔 환율이 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이날 1% 넘게 하락 출발했던 닛케이지수가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클레이스의 한 애널리스트는 "중국이 위안을 통제하지 못할 정도로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패닉과 급격한 시장 움직임을 막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뉴욕종가 기준) 0.42% 상승한 118.17엔을 지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