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 켄타 “LA다저스 커쇼와 한솥밥 흥분 ... 구로다가 달았던 18번 달아 영광” . 마에다 켄타가 LA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공식 입단 계약식을 체결했다. <사진=LA 다저스 공식 트위터> |
마에다 켄타 “LA다저스 커쇼와 한솥밥 흥분 ... 구로다가 달았던 18번 달아 영광”
[뉴스핌=김용석 기자] 마에다 켄타가 LA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공식 입단 계약식을 체결했다.
8일(한국시간) 8년 2500만달러(인센티브 매년 최고 1000만달러)에 사인한 마에다 겐타는 다저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으로부터 다저스 모자와 등번호 18이 새겨진 유니폼을 받았다.
마에다는 공식 입단식서 “LA 다저스가 내 가치를 인정, 장기계약을 성사시켜줘 감사하다. 다저스의 일원으로 팀에 기여하겠다. 올시즌 200이닝을 던지고 싶다. 등번호 18번은 나에게는 행운을 주는 배번이다. 이 등번호를 달고 성적이 좋았다. 구로다 히로키가 달았던 번호이기에 영광스럽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구로다 히로키는 지난 2008년 다저스에 입단, 4시즌 동안 18번을 달고 통산 41승 46패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한 후 지난해 12월 히로시마 카프로 돌아갔다.
이어 마에다는 “일본에서 뛰는 동안 한 번도 부상으로 장기간 팀을 이탈한 적이 없었다. 부상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며 팔꿈치 이상설에 계약이 늦어진 과정에 대한 설명을 대신했다.
또한 마에다 겐타는 LA 다저스 공식 트위터에서 팬과 직접 대화하며 질문을 받기도 했다. 마에다는 왜 등번호 18번이냐는 팬의 물음에 “일본에서는 최고의 에이스가 다는 번호다” 라며 답했다.
이어 LA 다저스가 자신에게 영입 관심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을 때의 어땠느냐는 물음에는 “와우!!!”라고 말했고 “커쇼와 다저스의 팀 동료가 되어 흥분 된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 많은 댓글에 감사하며 앞으로 많은 응원을 부탁 드린다”며 끝을 맺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