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예슬 기자] 산업기기 제조업체 비아트론이 글로벌 사업의 순조로운 업황에도 불구하고 투자 수익이 불확실해 보수적으로 실적을 추정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상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LCD에서 OLED로 전환하는 디스플레이 패러다임 변화의 길목에 비아트론이 서 있다"면서도 "전망이 명확한 만큼 시장이 반응하는 속도도 빠르다. 회사의 현 주가가 이미 2016년의 영광을 모두 반영했다"고 우려했다.
그는 "3분기에 수주받은 Tianma Truly 등 중화권 패널 고객사향 매출 인식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올해 1분기에 국내 및 중화권 고객사의 주요 OLED투자 착수가 예상돼 실적흐름의 우상향 추세를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올해 들어 OLED 투자가 활발해질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 이 연구원은 관측했다. 그는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의 증설투자 및 BOE, Truly, Century Display 등 중화권 업체들의 투자계획 윤곽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어 영업에 매우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아트론의 2015년도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18% 오른 143억원, 영업이익은 61% 오른 31억원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Hold'로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